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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리프트 상황
바람 때문에 마운틴 탑으로 향하는 곤돌라 운행을 하지 않아서 더 추웠습니다.
아테나 리프트쪽으로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헤라나 아폴로 제우스는 상대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빅토리아는 아테나보다는 약했지만 그래도 꽤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슬로프 상황
아테나2는 바람 때문에 눈이 다 쓸려서 거의 빙판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대신 엣지를 강하게 박으면 엣지가 박히기도 했습니다.
헤라1은 초중반 부분에 감자가 살짝 있었습니다 중반과 후반부에는 꽤 탈만 했습니다.
헤라2는 타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것을 봐서 상태가 좋은 듯 했습니다.
아폴로쪽은 시합 관계로 약간 어수선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정리가 되서 슬롭이 다시 오픈 했습니다. 타보진 않았지만 아폴로와 헤라쪽 슬로프들은 상태가 꽤 좋았습니다.
제우스 슬롭은 전반적으로 정체된 느낌이 있었는데, 흐름이 한번 빠지면 또 한가해 지는 것을 반복 했습니다. 설질은 상단부는 꽤 괜찮았습니다.
빅토리아 1,2는 가운데는 눈이 다 달라가서 빙판은 아니고 그냥 엄청 단단한 눈이 피클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쪽으로 얕게 파우더가 중간 중간에 쌓여있습니다. 이것도 한번 지나가면 다 날아가버림..
설질
왁싱을 하고 갔는데 (왁스는 올컨디션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새로 내린 눈에는 데크가 붙더군요. 그리고 바람 때문에 빙판이 된 곳에서도 데크가 달라 붙으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바람 때문에 빙판이 된곳을 제외 하고는 헤라 아폴로 라인은 꽤 설질이 좋았습니다.
파크
파크는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킥은 눈을 쌓아놓고 얼리는 작업을 하는 건지 일단 기본 틀은 완성된 상태였습니다.
파이프는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눈을 열심히 모아서 파이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이프를 포기 안하고 만들어 주시는 파크팀에 감사할 다름입니다.(시즌권자도 아닌데 리프트권 끊고 타면서 추운데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경건해 지더군요)
아마 기본틀 작업은 이번주안에 끝나서 얼리고 다지기 작업 후에 깎을 듯 합니다.
총평
눈이 왔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바람 때문에 눈은 다 날려간 상태로 보여집니다.
학단이 밥 먹는 시간은 정말 슬롭이 한가합니다. 그 타임을 잘 이용하시고 그 외 시간에는 상급자 위주로 공략 하시는 걸 추천 합니다.
날씨 보니 목요일부터 탈만 할듯 보여집니다. (바람만 안 불어도 훨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