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도

수능치고 친구와 무주 1박 2일. 

스키를 배워서 첫날은 열심히 배우고 둘째날은 A특공대로 무주를 누볐습니다.

체력이 일단 좋았던터라 가능했던거 같아요

따땃한 남쪽 촌놈이라 스키나 보드타는 주변사람은 그때당시 1도 없었습니다.

-11년도

경기도에 있는 회사에 취직 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2교대 근무중에

휘닉스파크를 알게되고, 시즌권을 사서 스키를 타러 다녔습니다. 

한번은 휘닉스파크 가는 셔틀버스를 탔는데

알고보니 비발디파크... 

나 : 아죠씨 휘팍 가요?

기사아저씨 : 넵 갑니다. (비팍)

-12년도

휘팍 시즌권을 삽니다.

스키를 설렁설렁 회사동호회도 들어서 다니다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보드를 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3월 초에 눈이 많이왔던 어느날 마지막 휘팍에서의 주간 날잡아서  보드강습 영상을 새벽까지 보고 휘팍에서 연습!

100번은 더 넘어져가면서 기초부터 S자까지 열심히 연마했습니다만

다음시즌에 다 까먹...

참고한 영상은 외국동영상을 아주 무미건조한 감정없는 남자 성우가 설명해주는 스노우보드 어딕션 영상이였는데요

이 영상은 결정적으로 2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1. 부츠 신는법, 바인딩 묶는법이 없었다

베이스 광고판 밑에 초보자 존에서 열심히 남들하는거 보면서 했습니다.    이거만 1~2시간 걸린것 같습니다.

2. 레귤러와 구피 둘다 하라고 설명하고, 한쪽이 어렵다는 설명은 없다

암것도 모르고 레귤러 구피 두 포지션으로 연습을 하게되느라 엉덩이 꼴이 영....

대신 이후에 저는 양발 보더

- 13년도

휘팍 시즌권을 삽니다.

첫장비를 유명 거대 샵에서 삽니다.

그럭저럭 가격은 괜찮게 산듯합니다.

설렁설렁 보드와 스키를 번갈아 탔습니다.

곤지암, 용평, 웰팍, 지산, 하이원 등을 처음 가봅니다.

- 14년도

동호회 활동 위주로 타려고 휘팍시즌권 안삽니다.

열심히 타러다니지만 보통 당일치기입니다.

동호회 행사로 원정가면 다들 열심히 타기보다는 그냥 먹고 즐기기에 바쁩니다

저도 뭐 그렇습니다.

오크벨리를 처음 가봅니다.

파크랑 벽타는걸 즐깁니다.

꼬리뼈가 아픕니다...

백원 프론트 원에잇을 열심히 합니다

360은 이번생에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15년도

휘팍 시즌권 삽니다.

열심히 잘 타고싶은데 잘 안됩니다.

젊고 체력은 좋아서 주간 풀타임 타는데, 버스가 없어서 야간 못타고 집에 가야합니다

스승이 없어서 혼자 탑니다.

어떻게 타는지 스스로 모릅니다

헝글 강습도 몇번 신청하고 해봅니다.

고프로를 질러서 영상찍고 사진찍고 놉니다.

거지 같습니다 ㅠ

모 유명 파커께서 동호회 강사로 초빙되어서 술자리에서 저에게 '님 넘 거지같이 타요' 라고 말해줍니다

하하 했지만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리얼로 거지같이 탔습니다.)

처음으로 일본원정을 갑니다  - 토마무 

좋은 추억과 뱃살을 남겼던 토마무였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음식 안먹으려고 컵라면 챙겨갔었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라는걸 몇시간도 안지나서 알게되었습니다.

일본 음식 짱

스키장 짱

인생데크 에이전트를 삽니다.

360은 아무나 하는법만 알면 하는거였다는걸 알게됩니다.

- 16년도

휘팍 시즌권

첫 시즌방

첫 시즌 강습

첫 자격증

제가 뭘 하는지, 제가 어떻게 타는지 알아갔습니다.

어떻게 타야하는지 자각을 조금씩 합니다.

3교대 근무로 아침근무 후 스키장,  오후 근무 후 스키장, 야간 근무 후 스키장

휴일도 스키장

해머데크와 전향각이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FUNxR 캠프를 한번 가봅니다.

에이전트에 전향각해서 이리저리 연습도 해봅니다.

백원을 너무 많이해서 급사에 직할강을해도 백원은 양쪽으로 하게됩니다.

OES를 예구합니다 -_-;

시즌동안 많은 돈을 썼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늘지않아 슬펐습니다.

케슬러 캠프로 키로로를 다녀왔습니다.

좋았습니다. 

백1, 3 만 주구장창...

알리,널리를 연마해서 응용 180, 360을 합니다

- 17년도

휘팍 지산 시즌권

두번째 시즌방, 시즌강습, 다음 레벨 자격증

해머데크 전향각 카빙 입문

졸라게 힘들고 열심히 딴 자격증덕에 시즌초부터 해매지 않고 기초부터 연습했습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감에따라 점점 몸을 쓰는법을 익힙니다

외경을 배웁니다.   신세계입니다.  사실 가끔 쓰던 근육인데...

다음 레벨 시험을 마치고

OES 문제로 급하게 중고 데페를 삽니다

전향각 카빙을 연마합니다만 잘 안되네요

장갑도 3개정도 해먹고, 자켓은 왼쪽엉덩이쪽이 구멍이 뚫립니다, 부츠 밑창도 벌어집니다.

그래도 급사에서는 잘 안되네요

많은분들의 영상을 봅니다, 연구하고 연습하고

완사에서 그나마 되는것 같습니다

니세코에 갑니다

좋네요오~!

-18 년도

휘팍 곤지암 시즌권

세번째 시즌방

시즌강습과 자격증시험은 올해 쉽니다.  넘나 심적 부담입니다.

전향 카빙만 죽어라 하는중입니다.

곤지암 자주 못가네요~ 이제라도 가야죠  휘팍 끝났으니

말아타든, 꽂아타든, 게이트를타든, 벽을타든 니가 옳든 내가 옳든 다 필요없습니다

이것저것 다 배워가면서 제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두 옳습니다.

제 몸뚱아리도 옳게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 힐턴이 불안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컨디션 조절해가면서 탑니다

같이 탈 사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같이 카빙할 사람~  같이 트릭, 파크 탈사람

서로 피드백 해줄사람, 영상찍어 줄사람, 사진찍어줄사람

게이트도 타고싶습니다.

너무 전향만 타서 구피 라이딩 까먹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북해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원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귀찮네요 

잘 타고싶습니다

같이 놀아주세요

Photo by 'Eunjoo Lee'님

Photo by '여유만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