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사실들 3

조회 수 1544 추천 수 15 2018.01.31 13:56:38
SSI_20161122183059_V.jpg


미군과 세월호 | 사회

4월 16일 출동한 미군은 왜 세월호 근처에도 오지 못했나

[남은 의혹] 막강한 미군 구조 자산 세월호 투입 막은 이유 밝혀져야


세월호 참사 당일 본험 리처드 함에서 출동하고 있는 MH-60 헬기. 하지만 이 구조 헬기는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이날 다시 함정으로 귀항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본험 리처드 함에서 출동하고 있는 MH-60 헬기. 하지만 이 구조 헬기는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이날 다시 함정으로 귀항했다.ⓒ미 해군


2년 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서서히 침몰하고 있던 그 시각, 인근 공해상에 공교롭게도 당시 이른바 쌍용훈련을 마치고 모항인 일본 사세보 항으로 귀환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이 있었다. 4만 톤이 넘는 이 막강한 상륙강습함에는 수송용 대형 헬기인 '시 나이트(CH-46, Sea Knight)' 42대를 비롯해 해상 수색 능력이 뛰어난 대잠헬기(MH-60R) 6대를 탑재하고 있었다. 3천 명이 넘는 미 31해병대 병력을 태우고 있던 이 함정은 의료 시설 또한 웬만한 병원을 능가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당일 저녁, 이 본험 리처드함의 조 타인츠 사령관은 함대 공식 페이스북에 급박했던 세월호 침몰 당시의 상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공지를 남겼다.


"우리는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침몰하는 배를 향해 전속력으로 방향을 바뀌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무슨 일을 하던 즉각 중지하고 구조활동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이 비극의 급박함을 알고 최고의 프로페셔널 정신으로 대응했습니다. 우리 수색팀은 즉각 한국 당국과 통신을 했고, 항해팀은 현장 접근의 안정한 코스를 파악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최고의 속력(RPM)을 올렸고 선상 승무원을 비행기(헬기) 출발을 준비했으며, 우리 대원들은 신속하게 20인용 구명보트를 장착해 출발을 준비했습니다. 메디컬팀도 즉각적인 준비 상태를 갖추었으며 우리 대원들은 만일의 필요에 의해 조그마한 보트도 대기시켰습니다. 정말 진정한 팀의 정신(effort)이었고 필요한 순간에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을 함께 바라보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본험 리처드'함의 블루팀과 그린팀은 비극에 빠진 친구를 돕기 위해 어깨를 맞대며 일했습니다.(중략)"


4월17일 새벽 본험 리처드 사령관이 함대 페이스북에 공지한 내용.
4월17일 새벽 본험 리처드 사령관이 함대 페이스북에 공지한 내용.ⓒ본험 리처드 페북 캡처



타인츠 사령관이 이처럼 즉각 비상(alert)을 발령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결론적으로 세월호 구조를 위해 가장 먼저 사고 해역으로 급파한 MH-60 헬기 두 대는 한국 정부의 사고 해역 진입 불허 방침으로 세월호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회항하고 말았다. 이에 관해 미 해군도 16일(한국 시각 17일),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 수륙양용 11함대 헤이디 에글 제독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 즉각적인 도움을 위해 항로를 변경했다"며 "그러나 한국의 대응(미숙)은 우리 (구조) 자산의 즉각적인 이용을 덮혀버리고(eclipsed) 말았다"며 이례적으로 당시 한국 정부의 초기 대응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군의 '국방일보'격인 '성조지(Stars and Stripes)'도 당시 "구명보트(20인승)를 장착한 MH-60 헬리콥터가 초기에 본험 리처드 구조함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회항(recall)했다"고 주한 해군 아브라함슨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해병대 병력을 비롯한 막강한 구조 자산을 가진 본험 리처드함이 즉각적인 세월호 구조에 투입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일부 언론도 뒤늦게 다음 날(17일) 보도에서 "본험 리처드호를 이용하면 투입된 헬기가 급유 등을 위해 육지로 날아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그만큼 구조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그러나 한국 정부(해군)는 구조 헬기의 사고 해역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크호스s

2018.01.31 16:17:43
*.7.231.35

언제고 꼭 밝혀져야 할 진실입니다......

아씨랑돌쇠랑

2018.01.31 18:39:56
*.62.8.63

계속 비추 눌러대는 쓰레기의 척추에 유령보드가 꽃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hera3동전줍기놀이

2018.02.01 00:04:42
*.244.163.48

사실들 4, 5 . . . 기다려집니다
ㅊㅊ

뒤로가는오징

2018.02.01 10:45:31
*.220.220.142

이건 정말 미국뉴스에 대서특필된 팩트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497 9
46484 근혜누님이 유일하게 껄끄러워 하는곳 ㄷㄷ [1] 크아아하 2012-12-27 356  
46483 살떨리는 영상 가가멜 2012-12-30 356  
46482 지리는 환상의 호흡 [3] Ra 2013-03-10 356  
46481 센스 넘치는 대학 강의 도올 2013-03-13 356  
46480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 file [3] 각설냥이 2013-07-31 356  
46479 난 술을 마셨을뿐이고~~~ file [8] *맹군* 2013-08-01 356  
46478 촬영 순간 디카 내부는 [7] 호요보더 2013-09-12 356  
46477 쌍방 과실???? [5] 탁탁탁탁 2013-09-26 356  
46476 핫 이슈 그녀의 핫한 영상 [9] syntax 2013-11-06 356  
46475 도로 위 양아치짓의 최후 [8] sn 2012-12-31 357  
46474 엘리뇨의 신비 2013-01-01 357  
46473 비행기 안에서 무중력 체험 알베리 2013-02-23 357  
46472 오토바이가 잘못했네 [5] 2013-03-01 357  
46471 실내 스카이 다이빙 [2] 아놔 2013-03-02 357  
46470 흔한 우리의 일상 file [6] 연쨩 2013-03-22 357  
46469 지하철 태권 노익장 [1] 소름 2013-03-26 357  
46468 LOL 전설의 베인; [3] 세르게이♡ 2013-08-12 357  
46467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 [5] 바람의시간 2013-12-11 357  
46466 2013.12.12 오늘의 운세 file [4] sunny.J☆ 2013-12-12 357  
46465 세번의 사고를 다 피해..ㄷㄷㄷ [4] OD 2013-02-07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