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화 관제훈련..
80년대 초반까지 이걸 했습니다
이 때는 가정집 창문에
군대처럼 빛이 나가는 걸 막는 막이 있었어요
공습경보 싸이렌이 울리면
빛이 나가지 않게 해야했습니다
불빛이 보이면 완장을 찬 동직원이 와서 불 끄라고 했어요
귀찮으니 아예 불을 꺼버렸죠
서울 전체에 불 꺼진거 본적 있나요?
서울시내에 단 하나의 불빛도 안보이는거...
그러면
대공 써치라이트가 켜지기 전까지
서울 밤하늘에 은하수와 별들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별자리표를 들고 나가서
맞춰보는게 정말 신기했더랬죠 ㅋ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낙하후 지도 보는것처럼 그렇게 별자리표를 봤어요)
밑에 월식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생각났네요
저는 월식..이런거보다
등화관제훈련을 더 기다렸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