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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취지의 글이나 저는 좀 이견이 있습니다. 횡이동의 저속 카빙을 민폐로 지적하시고 계십니다만, 조금 얘기드리고 싶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속도 제어가 안되면 그런 데크를 타지 말라고 하시는 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라고 봅니다. 라운드덱으로 열심히 실력 쌓는다고 애초에 베이스 속도가 빠른 해머덱이 제어가 될거라고 보시나요? 결국 한 번쯤은 거쳐 가야할 과정이며 불가피한 적응 과정 중 하나입니다. 본인 말대로 그또한 누구나 그렇게 거쳐 가는 자연스러운 연습 과정일 뿐이구요. 적응하고 프레셔 컨트롤 및 TC 운용 스킬이 쌓이면 저절로 극복될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많은 인파속에 롱턴 연습은 말씀하신대로 자제해야 함은 옳고 또한 출발전에 후방 확인 및 손을 들어 대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정도의 매너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원런이 아니라 끊어서 탈 수도 있구요. 저의 댓글 요지는 말아타거나 횡이동하는 저속 카빙 민폐라고 매도할게 아니라 해머 전향각 입문자들의 연습 및 적응 과정일 뿐이니 충분히 인정해 주시고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본인이 답답해 하셔도 그분들 역시 슬로프 이용 금액을 정당하게 지불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입니다. 스키어 관점에선 모든 보더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둥글게 턴을 하며 내려 가는데 그걸 민폐라고 그들은 얘기 하지 않습니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