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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선생님!!
오전에 강습받은 오징어 남1입니다. 강습중에 벌써 후기도 남기셨네요. (아래)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page=4&document_srl=41634816
후기속에 토턴 개념을 못잡던 오징어가 바로 저 였습니다. ㅠㅠ
더 나이들면 무서워 못탈거 같아, 작년에 휘팍 시즌권 끊고, 눈에는 좀 익숙해 진 상태였으나, 유튜브로 배운 미천한 실력이라
기초에 대한 이해가 없어 강습을 신청하고 평일 휴가내고 참석하였습니다. (어찌나 설레던지, 새벽에 여러번 잠에서 깼네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다른분들 도착전에, 선생님과 땡보를 하였는데, 아무리 초보 슬로프였습니다만,
정상에서 바인딩을 한쪽만 체결하신 상태로 원런을 하셔서 깜딱 놀랐습니다.
뒤늦게 내려갔더니, 힐턴 시 엉덩이가 너무 빠지고, 토턴은 아예 자세가 잘못된점을 지적해 주시고 몇가지 팁을 주셨습니다.
사실 수많은 댓글에서 기본자세 얘기를 많이 하는데, 선생님은 왜 그것이 필요한지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그런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턴에서 스파인 유지하기, 발바닥으로 토턴 엣지 잡는법, 언제나 중요한 시선처리, 롱턴, 전중경, 업다운을 천천히, 클라임 등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걸 가르쳐 주셔서, 오후에 혼자서 까먹지않으려고 부지런히 전투보딩을 하고 마무리 했네요.
현대성우 시절에 가보고, 웰리힐리는 처음 가봤는데, 강습은 초급, 브라보, 챔피언, 에코까지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골고루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선생님 마음이 조급한것도 보였고, 아직 전성기 실력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중간중간에 폭주(?)
하시고 달리는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진정으로 보드를 사랑하는 마음/열정이 느껴졌습니다.)
4시넘어 나올때 잠깐 뵈었는데, 사우나 가셨다가 저녁까지 타신다고 하셨는데, 지치지 않는 체력도 부러웠습니다.
(선생님은 오후에는 상급반 강습도 별도로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재능기부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용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ㅎ
3월 9일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깜짝 개장한다는 소문도 있으니, 어쩌면 그전에 뵐수도 있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오징어 여러분(굇수님들은 잠깐 나가주세요)
기회되시면 선생님 강습 꼭 들으세요. 두번 들으세요. 세번 들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