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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유럽 친구들 같습니다.
라이언 횽의 친구가 케슬러는 타는데 자세가 딱 전향에 우리가 말하는 테크니컬 카빙이죠?
예전에 글읽다 보니 베이스가 빠른 보드크로스용 보드 사서, 빠르게 설계한 베이스는 안 쓰고 왜 엣지만 쓰냐는 글이 기억에
나네요. 많은 사람들이 카빙할거라고 비싼돈 주고 사는 보드들은 주 용도가 보드크로스용인데, 실제 보드크로스 선수들은
대부분 덕스탠스를 하고 있고 극전향 스탠스는 보이지 않자나요.
'저도 해머헤드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극 전향 할거면 알파인 가야 하나? 하드부츠는 내구성도 좋다던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유독 우리나라만 해머헤드(보드크로스용 보드) + 극전향 바인딩 세팅을 선호한다고도 하는데
나름 다른 나라에서도 마이너하지만 소소하게 보드크로스용 보드로 카빙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압설 슬로프에서)
요즘 국내 보드 시장에서 보드크로스 보드의 구매율이 엄청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 환경이 큰 역활을 하지 않나 싶은데요
1. 일단 보드를 탈 수 있는 슬로프가 정설된 압설이다. -> 카빙하기 좋음.
(카빙하기에는 또 유효엣지가 길면 그립이 향상되고 티타날(금속판)이 들어가면 고속 안정성이 좋아지니까 속도는 나는데 안정감이 있으니 두려움이 덜하죠. 물론 체력도 엄청 빨리긴 하지만..)
2. 우리나라가 눈 많이 오고 탈수 있는 곳이 있으면 저는 트리런 같은거 하고 싶은데 ... 할 수 있는 장소가 아주 제한적인듯 합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끼리만 소소하게 장소 공유하는듯..)
3. 보드를 즐길려면 나름 경제력도 있어야 하고 겨울에 시간이 나야하는데 좀 더 익스트림한 걸 즐길려는 젊은 층의 유입이 적다.
(물론 나이들어도 파크, 지빙, 킥커, 하프파이프, 그라운드 트릭 못한다는건 아닌데 경험적인 통계로 볼때 라이딩이 많아요..)
4. 그리고 미디어와 유행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저도 라마와 수굴 마츠모토의 영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카빙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머를 샀으니 말이죠. 잘 탈려고 노력은 하는데 언제 오징어를 졸업하나 ㅠ)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보드 자체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마진도 엄청 클거라 보는데 수입사에서도 보드크로스용 보드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유명 라이더의 영상 제작이라던가 홍보를 많이 한다던가요.
보드크로스용 보드 판매량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선수도 많고 그 선수들이 보드크로스 나가서 준결승 까진 가야될 판매량이 아닌가 싶은데요, 문제는 보드크로스 코스가 일반 스키장엔 없죠 ㅎㅎㅎㅎ. 뭐 보드크로스용 코스가 생기면 나름 월드컵에서 성적내는 선수들도 나오지 않을가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엄청 잘하는데 보드크로스도 기록 경기가 아니라 경쟁 경기라서 잘하지 않을까요?
카빙하고 영상처럼 완전히 누워타기도 해요~
근데 유독 우리나라가 유행에 민감해서 그런지
다른나라에비해 비중이 많기는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