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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 스노우보드타시는분들이 많으시니 ㅎㅎ 보드타요~ 이런거 빼고요.ㅎㅎ
20대땐 모든게 새롭고 다 첫경험이니 다 신나고 신기하고 호기심도 많고 사람들 만날수있는곳도 많고 그랬는데
30대 후반 다되가니 뭘 해도 신나질 않고 지루하고 사람들 만나는것도 조심해야될것도 많고
(나이드니 순수한 사람들 만나기도 힘들고 다 겉관계 뿐이라는 생각에 깊이있게 사람들 만나기도 힘든거 같아요)
좀 쉽게 만나고 쉽게 돌아서는 느낌?!
친구들도 다 각자살기 바쁘고 가족들위주로 돌아가니 뭔가 공허하면서 외롭고 지루하고 ...
우울증세까지 생기네요. 저 처럼 이런거 느끼시는분들 많으신가요?
어떻게 달래시나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참 전 여자인데 다른분들 어떠신가요?
40대 초반 싱글 여자사람이에요...일주일에 두번도 좋고 세번도 좋으니 일단 운동 한가진 꼭 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밑져야 본전이니 경험이다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 새로운것에 일년에 한 두가지 정도 도전해 보세요... 내가 하고 싶은거 나를 위해서 산다는 마인드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남친이 있다 없다 하고 같이 할 사람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없더라도 지금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 삶은 아니어도 그럭저럭 심심하지 않고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애완동물은 제가 키우고 있고 글쓴분께서 키우게 되면 덜 외롭고 좋겠지만 막연히 외로워서 키우기엔 감당할 부분이 너무 커서 비추합니다..
저랑 비슷한 30대의 마지막 자락을 넘어가시는 분 같은데요.
우리 나이30대 후반부터 솔로로 지내신 분들은 이런 경험을 꼭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30대 후반의 싱글남으로 혼자 지낸지 오래 되어서 그런 무력감, 고독감, 우울함... 이런 것들을 다 느껴 보았죠.
혼자 사시는 분들이 계속 혼자만의 멋진 생활을 유지 하려면 이런 경험을 잘 극복 해야 되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제일 좋은 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발이 닿는 곳으로 여행(트래킹/비박)을 가는 것이 참 여러모로 좋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올 해는 마지막 30대의 자락을 넘으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기간이라 생각해서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걷는 동안 아무 생각도 없이 발걸음만 옮기면서 잡생각 없이 오지에서 한번 원없이 걸으면서 머리를 정리해보고 싶더라구요.
질문자 님도 빠른 시일내에 자신에게 맞는 활력소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