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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시즌부터 보드타기 시작해서 전향 연습하고있는
2년차 초보보더 입니다.
베어스시즌권자라서 항상 빅베어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힐턴이 안돼서 좌절을 넘어 이제 흥미가
없어지려고까지 하는 상황이라 ㅠ
스펙은 177/63 42/33 스탠스50 엪투 카본158
이구요.
힐턴시 다운이 안되고 엉덩이 빠지고 상체가 못덮습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 제일큰 문제는 뒷발이 안굽혀집니다. 턴체인지 힐턴진입시엔 뉴트럴잡고 기울기 주면서 전경으로 힐턴 박고 들어가는데 엣지박히면서 부터뒷발무릎, 허벅지 다리전체적으로 힘이 빡 들어가면서
계속 펴지려고 하고, 뒷다리가 안접히니 이러면서 진입시에 만든 열린 고관절이 닫히고 여기서 억지로 접으려고 하니 엉덩이 빠진 상태로 접히면서 상체도 같이 닫히고 ... 시선만 어거지로 진행방향 쳐다보고. 이럽니다.
다운 어정쩡하고 자세 닫히니 엣지각도 확보 안되서 요즘같은 빙판에서는 잘터집니다.
아예 확 미리 다운주고 엣지 박아봐도 엣지만 박히고 돌기시작하면 어김없이 뒷발 펴지면서 엉덩이 빠지고 열린골반,상체 다 닫혀버립니다.
아마 빅베어 주로 타신분있으시면 한두번은 저 슬롶에서 허우적대는거 보셨을듯 하네요 ㅜㅜ
이 뒷발무릎을 제대로 접고 다운 주는게 되면 다른건 연습으로 고칠수있을거 같습니다. 고치는법이나 연습할 방향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피라서 헷갈리실까봐 테일쪽발을 뒷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보통의 레귤러보더시면 오른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답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저도 빅베어 혼보 오징어입니다.
나이들어 전향 바꾸고 연습한다고 하는데.. 늘 허우적 거리다가 좌절하고 옵니다.
가끔 용평에 메가그린가서 열심히 연습하면 좀 되는가 싶다가...
베어스 빅베어 오면 또 허우적 거립니다. 토우도 문제지만 힐턴은 정말 님 말씀처럼 좌절을 넘어 흥미를 잃을정도네요.
어설픈 눈밥만 많아 첨부터 연습하자고 했다가도 몇번하다가 다시 허우적거리고...
나중에라도 함 같이 허우적거리시죠.
아논 회색 헬멧에 초록색 오클리고글 쓰고 허우적 거리면 접니다.
시즌 얼마 안 남았는데... 안보하시고요.
우리 화이팅!!하죠.
현재 골반의 움직임이 2번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토턴을 마무리하고 골반을 계속 뒷발쪽에 두면서 골반의 위치만 토엣지에서 힐엣지로 넘겨주시면 됩니다.
턴 초입의 전경은 비기너턴/너비스턴과 달리 앞발에 체중을 싣기보다, 전진업을 통해서 속도만 확보해도 전경의 효과가 있습니다.
저도 똑같은 문제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ㅠ
아직도 원하는 만큼 접히진않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리자면,
1) 뒷발 포워드린을 최대로 줍니다. 저에게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지금도 뒷발 포워드린을 한칸만 줄여도 다운 자세가 잘 안 나와요.
2) 턴을 시작할때 힐엣지를 박는 (인클리네이션) 동작이 엉덩이 빠진 덕스텐스 자세에 너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뉴트럴로(골반 열고!) 베이스 활강하다가 골반을 연 상태에서 힐엣지로 기울기만 주는 연습을 계속합니다!
절대로 뒤로 눕지않고 옆으로만 눕는법을 익힙니다.
처음에는 그게 너무 어렵고 힐엣지가 들어가버리면 어느새 덕스탠스 힐턴자세가 되어있었습니다.
3) 토턴이 끝나는 시점에 무게중심을 후경으로 까지 확실히 이동하고 감아 올리면서 엣지체인지를 합니다.
후경으로 이동된 무게중심으로 그대로 몸을 반대편으로 넘겨서 힐턴을 시작합니다.
엣지체인지가 될때 후경으로 인해 노즈가 많이 뜹니다.
저는 1->2->3의 과정을 통해서 그나마 뒷발이 조금 접히게 되었어요 ㅠㅠ
정말 힐턴에서 뒷발 접는게 너무너무 안되어서 고생했었습니다 ㅠ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스텝인 쓰기에 1번은 힘들거같고.
2번연습이 제이턴 연습 말씀하시는건가요?
베이스로 직활강하다 고대로 힐엣지 박으면서 말려올리는 제이턴?
아니면 사이드슬리핑을 힐쪽으로 하면서 다운연습하는건가요?
제이턴은 다운준상태로 베이스로 직활강하다가 힐엣지 넣으면서 해봤는데 역시나 뒷발 안굽혀지더라구요 ㅜㅜ
3번같은 경우 토턴 끝나는시점에 저같은경우 후경이 확실히 느껴지면서 뒷발에 체중이 마니 실리는 느낌이
듭니다. 노즈 뜰정도까지는 아니구요. 고상태 유지하며 힐턴 넘기면서 전경으로 턴시작하려고 앞발쪽에
신경쓰고 시작하고 엣지 박히면서 턴 돌면 뒷발 쫙 펴지면서 카시자세 나오네요 .
사이드슬리핑을 힐쪽으로 하면서 뉴트럴유지하고 다운주는 연습하면 좀 좋아질까요?
저도 정확히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힐엣지를 박자" 하면서 힐엣지가 박히는 순간 골반은 닫히고 엉덩이는 빠지고 (어정쩡하게 앉은 자세) 뒷다리는 쫙 펴져서
아무리 접으려해도 되지않습니다 ㅠㅠ
질문하신 제이턴도 아니고 다운연습도 아닌 단순한 기울기만으로 타는 연습인데요.
가장 큰 문제는 라조님이 "힐턴을 하자" "힐엣지를 박자" 라고 생각하시는 순간 머슬메모리때문에
카시자세로 설면을 누르는 다운을 취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두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1) 제이턴이나 다운을 주려고 하지말고 "기울기만 주자"입니다.
기존에 설면에 압력을 주는 (프레스) 동작을 취하면 바로 그 문제의 자세가 습관처럼 나오기때문에 안됩니다!
그래서 기울기만 주는 연습을 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누구나칼럼에 천현민님의 인클리네이션 카빙 참조)
2) (약간의 넘어지는 공포를 극복하고) 기울기를 어느 정도 한번에 대략 30도(?) 정도는 들어가줘야 합니다.
A) 어느정도 기울기가 생겨서 프레스가 생겨야 데크가 휘어서 (칸트 효과) 뒷다리의 무릎을 앞다리에 붙이는 삼각지지대가 편안하게 형성이 됩니다.
그리고 B) 삼각지지대가 형성이 되어 데크 중앙에 제대로 프레스가 가해져야 (기울기+몸무게로 인한 프레스) 데크가 잘 휘게 됩니다.
이 두가지(A+B)가 서로 맞물리기 때문에 안될때는 죽어라 안되고 감을 찾기 시작하면 어느새 금방 잘 되는 것 같습니다 ㅠ
마지막으로 저는 아래의 동영상도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팀엣지로 타려는 건 아니지만 큰그림에서 원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P2_XcDR4s3A
이 영상에서도 기울기로만 타는 연습을 강조하고있더라구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전향은 힐턴시 다운주고 앉고 하는 카시형태의
자세로 하는게 아니라...
힐엣지 쪽으로 서서히 기울이는겁니다.
골반열고 어깨 둘다 노즈쪽으로 오픈한상태로
엉덩이를 뒷발쪽으로 조금빼서 뒷무릎을 앞무릎보다 약간 굽힌 상태가 되고, 척추를 편 상태로 허리를
약간앞으로 숙여서 머리가 앞발쪽 위에 있는게 기본입니다.
이상태 유지하고 활강을 하다가 힐턴할때
허리를 더 접어서 어깨 위치를 낮춰 주는것으로도 다운이 되고 힐엣지 박힙니다
부츠뒷꿈치쪽으로 엣지를 박으려고하지말고
양쪽발바닥의 왼쪽으로 엣지를 누르는 느낌으로
허리폴더접으면서 그냥 쓰러지세요...
이게안되면 디폴트자세로 양손을 아랫배에대고
고정상태로 양쪽 어깨만으로 조금씩 기울기주면서
뱀처럼 흔들흔들 흐느적 거리듯이 기울기연습을 해보세요
골반이 빠져서 뒷다리가 안 굽혀지시는겁니다
골반을 열어서 뒤로 보내는 느낌 자체를 모르니
골반은 닫히고 앞으로 가려고만하고
그 상태에서는 뒷발이 접힐수가 없는거죠...
저 상태에서 뒷발 억지로 접어봤자
골반 닫힌상태 그대로 뒷 무릎 살짝 굽힌 상태가 됩니다
저도 저렇게 한시즌 통째로 날렸는데
다운없이 베이직카빙 연습하고 나서 금방 고쳐졌습니다
아마 이래저래 원포인트식으로 팁 나온것들
다 시도해보셨을텐데 그걸로 자세가 잡히면 다행이나...
안될땐 기본 연습이 최고인듯합니다
전향각 놓고 한시즌을 열심히 노력 했는데도
막상 베이직카빙을 해보니까 제대로 못하고있더라고요...
그런데 베이직카빙 제대로 연습하고나니까
알아서 골반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ㅎㅎ
초급에서도 힐턴이 터졌는데 베이직하고나서
한시즌도 안돼서 중급에서 편하게 타고 있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스탠스 좀 넓혀보시는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