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상황이면 그냥 멈춰서서 잠깐 쉬다가 내려가고 정말로 극저속이거나 사활강이 긴 분들이면 그분이 힐턴진입하는 찰나에 토방향의 펜스에 바짝붙어서 추월합니다. 근데 폭이 넓은 슬로프에서나 그렇지 어지간한 폭의 슬롭이라면 걍 후발주자가 잠깐 쉬는게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최고인것같습니다.
1. 저보다 느릴경우 멀찍이 돌아갑니다.
2. 속도 비슷할경우 상대방이 멈추면 피해 가던지 상대가 멈출 생각이 없으면 그냥 내려가는 거 한참 바라본후 갑니다.
3. 어쩔 수 없는 경우 깊은 엣지 안박고 낙엽치면서 언제든 대처가 가능하도록 상황보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최대한 멀찍이서 추월합니다.
전 뒤에서 엣지소리나 얼음 갈리는 소리만 나도 속도죽이고 뒤부터 확인하고(뭐 미사일처럼 저한테 날아 온다면야 그래도 소용없겠지만) 보통은 슬롭이 한산해질때까지 좀 멈췄다 출발하는게 충돌을 피하는 최선책이라 생각하면서 탑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앞사람의 불규칙하고 갑작스런 주행에 반응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를 줄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게 슬라이딩이나 카빙이냐 빠르게냐, 느리게냐는 사실 개인의 컨트롤 능력에 달려 있어서 정답은 없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이정도면 안전해라고 느끼는 시점까지는 낮춰야 하지 않을까 싶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