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부터
바인딩 각도
이리저리 바꿔가며
디렉셔널 데크 18 -6
덕 스탠스로 탓습니다
마지막에는 저도 전향으로 타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잇었는데...
얼마 전
리프트에서
잘 타시는 분이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이셨는데...
몇가지 원포 해 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제가 타는게
덕 스텐스로 해 놓고
꼭 전향 라이더처럼 탄다는 겁니다
아마도 리프트에서 펑키 슬로프 보면서
전향으로 타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부지불식간에 그렇게 된듯하다고 이야기하고 헤어졌습니다
지역 고수님 원포 감사합니다
암튼
마지막 라이딩은 전향으로 타 보리라고
맘 먹고
집에서
서핑할 때 제 포지션 각도를 미리 재 보고
바인딩을 그거에 맞춰
30 12 로 세팅 해서 타 봤는데...
첫 라이딩에도
이질감이 하나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고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 뒤로 하는 덕스텐스보다 양 옆으로 기울이기도 쉽고
항상 보드가 오토바이 타는거 같다고 했는데
전향은 정말 오토바이 코너링이랑 똑 같더라구요
업 시선 먼저 돌리고 몸 넘기는거...
시야도 넓어지고 날도 잘 박히고..
덕으로 탈 때
상급으로 가서 타기 시작하면서 뒷발이랑 고관절이 아팟는데
그런 것도 없어졌습니다
발라드에서 몇번 연습하다가
상급으로 갔는데도 역시 더 잘 타졌습니다
시즌 다 끝나가는 마당에
전향 라이딩 재미를 알아버렸네요
저도 다음 시즌은 전향으로 갑니다 ㅋ
어쩌면 전향 분들을 봐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항상 서핑 할 때 느낌으로 타려고 했는데
서핑할 때 포지션이 전향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전향의 재미를 이제야 알아서 좀 아쉽기도 하지만
다음 시즌도 있으니...^^
다녀와서 전향 관련 강습 동영상 보다가 이제야 자네요
굿잠 하시고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