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한 돼지고기에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충청도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고기짜글이라고도 한다. 국물이 자작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찌개류 중에서도 국물이 적은 축에 속한다. 얼큰하면서 칼칼한 맛이 나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 인기가 있다. 짜글이는 감자와 양파 등의 채소 이외에 묵은지를 넣어 끓이면 시원한 맛으로 즐길 수 있으며, 국물과 건지를 밥에 비벼 먹거나 상추와 같은 쌈 채소에 싸 먹기도 한다.
돼지고기는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준비한다. 감자와 양파는 깍둑 썰기하고, 느타리 버섯은 밑동을 잘라 손으로 찢어 놓는다.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간장, 후춧가루와 함께 버무린다. 이때 청주에 삼십분 이상 재워서 잡냄새를 잡는다. 냄비에 기름을 두른 뒤 감자를 볶고, 여기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추가하여 볶다가 준비한 야채와 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낸다. 이때 물의 양이 너무 많으면 싱거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주재료인 돼지고기에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쉽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형성, 체력보강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저기 보이는 탑스키가... 그 탑스키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