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질병은 사람얼굴을 잘 못외웁니다(그런데 서비스직인게 함정)
그나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좀 잘 외워지긴 하지만ㅎㅎ
아까 일하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시길래 얼른 “안녕하세요~” 발사 후 두뇌풀가동2초...
손님 성함이 띵~ 하고 떠올라서 겁내 당당하게 “이지훈씨 맞으시죠?”
그랬더니 손님 표정이 엄청 미묘해지면서
“...선생님...그건 저희집 개 이름이잖아요”
....아....아아....아씨 맞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사과 엄청 많이 하고 구석에 꾸깃꾸깃...손님은 괜찮으시다며 웃으시면서 갔지만 그당시 서로 얼굴 빨개진건...따흐흑
오늘은 민망해서 술마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