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질문 글에,
" 내일 하루종일 눈이라 모레 가는게 더 재밌을 거 같긴 한데...." 라고 표현하신 건,
눈 오는 날 눈을 맞으며 온통 모글밭이 된 슬로프에서 보딩 하는 거 보다,
눈 온 뒷날 나름 정설된 사면에서 라이딩 하는 걸 더 좋아하는 성향으로 보여집니다. ^^
따라서, 목욜을 강력 추천 드리고 싶네요.
목욜을 추천드리는 이유들로는,
일단 수욜은 종일 눈이 오긴 오는데,,,
바람이 너무세다는 예보라, 살벌한 눈보라가 예상되므로
슬로프 내려 올 때 눈보라치는 맞바람을 견뎌내야 하고,
간혹 용오름처럼 눈바람이 하늘로 솟구치는 것도 볼 수 있을 듯요.
리프트 타고 올라 갈 때도 눈바람으로 인해 바람피하느라 고개 숙이고 있기 바쁠 겁니다. ㅋ
그리고, 두 번째로 목욜 높은 기온을 걱정 하셨는데,
아래 윈디컴의 기상예보를 보면 알겠지만, 12시까지는 0도이고, 더군다나 날씨는 흐립니다.
오후 3시경이 되어서야 영상 3도뿐이 안되고요.
햇볕 쨍쨍한 날이 아니고 흐린 날이라서,, 하루종일 슬러시 되는 일 없을 거 같네요
세번째로는 바람입니다.
목욜에는 바람이 잦아 든다는 예보이니
멋진 설경을 감상하며 나름 정설된 슬로프에서 조용하게 라이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슬로프 오픈 및 리프트 운영입니다.
오늘 후기를 보면 바람 때문에 헤라리프트와 마운틴 가는 곤돌라를 운행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내일 수요일도 오늘 수준의 바람이 부니까...당연히 오늘처럼 운영을 안 할 확률이 높겠지요.
그 멀리까지 가셔서 마운틴에 올라가보지도 못한다는 건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이죠...ㅎ
따라서,,,,
위 여러 상황들을 종합 해 볼 때,
저라면,
내일 수요일보다는 당연히 목욜에 출격 할 거 같습니다만...^^
기온이 많이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