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러브레터를 간만에 다시 보고도
그 당시에 느낌 감흥이 없어서 당황했다고 했는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본 원작을 지금 봤어요
2005년에는 시간 없어서 이런 영화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글쎄요...-_-;
이런거보고
어딘가 나의 단 한명뿐인 사랑이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때가 참 좋은 때라는건 확실하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그 당시 봤다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요즘
'사랑이란거에 속아서 그 때 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네' 라는 생각을 매일 하는 저라서
그다지 감훙이 없네요 -_-;
둘이 같이만 있어도 모든 세상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참 좋은 때입니다
영화보니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와 손 잡은
대학 후배 생각은 나네요
졸업한 후에 한참 있다가 우연히 알았는데
그 때 재계 서열 20위안에 드는 회장님 딸이었더라구요 ㅋ
암튼
영화...
플롯 설정은 좋아서 끝까지 봤습니다만...
영화는 역시 액션영화죠
다이하드 시리즈 같은거는 그 때나 지금이나 통쾌하니깐요
더구나 혼자 보는 영화라면...멜로는 No No
요즘 볼만한 영화 없어서 영화관 간지도 한참됐는데
'인피니티 워...'
기다립니다 ^^
저도 30대 중반까지는 연애세포 및 감성이 남아있었는대 30대후반부터 감정이 메말라 가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