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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요...
자덕 아니신 분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 드릴께요.
제가 도싸를 안하기에ㅠ
계양에 있는 사이클아카데미를 작년 11월초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12월 말까지만 가고, 휴가다 일본원정이다 설연휴다 올림픽이다 등등
수만가지 이유 때문에...
게을러서 못다니다가,
어제 문뜩 연락온 형님.
형님 : 4월말 용문>강릉 투어 자리 남았는데 갈래?
저 : 네???? 저 아직 시즌온도 몬했어요.
형님 : 내 몸뚱아리도 지금 쓰레기다.
저 : 네.......그럼 가야죠..
일단 간다고는 했는데, 태기산과 대관령 업힐을 생각하니 두려움도 앞서고 해서, 오랜만에 아카데미에 들렸습니다.
2달넘게 모셔둔 제 자장구는 먼지가 가득~~
일단 바람넣고, 물통 싯고, 쫄쫄이 갈아입고, 스트레칭 하고 평로라를 달렸죠~
익 근데....가민 속도계가 잡히지를 않는거에요.
이미 아카데미 안에는 여러명이 훈련중이었고, 오랜만에 온 저는 제 속도계센서 고유번호를 까먹었죠.
몇개 연결해 봤는데, 계속 아니더라고요.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아카데미가 4층인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 가면 센서가 잡힐꺼라는 생각에
밖에 나가서 동네 한바꾸를 돌는데, 속도가 가민에 표시되는 겁네다.
다시 엘베를 타고 올라가서 평로라 위에 올라가서 힘차게 페달을 밞았는데....
역시 속도가 안나오는 겁니다.
위 상황을 두번 반복하고 깨달았죠.
내 가민 속도계 센서는 건전지가 다 닳은 것 같고, 가민은 실외에서는 속도계 센서가 없어도 GPS를 수신하여
속도를 표시해준다..
는걸요. 짐작이었지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맞더군요.
결국 배터리 다된 센서 때문에 벌짓거리를...
뭐 여하튼..한달 앞으로 남은 빅이벤트 때문에 왔는데, 스트레스만 더 받더랬죠.
어쩔수 없이 샤워 하고 나오며, 원장님께 1:1레슨을 신청 하고 왔습니다.
일단 심리적 안정은 찾았습니다.
한달동안 열심히 트레이닝 해서,
용문>강릉 가즈아~!!!
뭔가 자전거의 세계도 심오하군요
전 아침에 출근할때, 코인노래방 갈때, 마트가서 야식사오는 용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