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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라고 3주전부터 날리고 있는데, 아쉬운 마음에 계속 연장해서 막보라고 사기치다가
결국 오늘 용평에서 막보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아쉽다고 가고 싶어도 갈곳이 없군요..ㅠ.ㅠ.
지난주까지는 그런대로 습설이라도 탈만 했는데,
이젠 정말 봄은 봄인것 같습니다.
오늘 데크를 잡고 허벅지에 힘이 두배로 들어가다 보니, 정말 헉헉대다가 1시반쯤에 접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꽤 많았던편이었고요..
슬로프가 눈이 녹아 좁아지다보니, 사람들이 슬로프에 더 많이 모인 느낌 이랄까..ㅎㅎ
여러해만에 이번시즌은 날씨가 받쳐줘서 12월부터 타기 시작하여 4월(4/1 이었지만 ^^;;)까지 5개월 탔네요.
돌아오는 1819 시즌도 더도말고 이랬으면 합니다.
올해 큰 부상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여 만족하니다.
헝보님들 비시즌 잘 이겨내시고, 다음 시즌에 뵈요..
PS. 제가 혼보를 오래했고 잘 나서지 못하는 편이라 헝보분들과 별로 만난적이 없었는데,
제 테크에 붙혀진 설인스텀패드 보시고 한 분이 말을 걸어주셨고, 알고보니 '덜 잊혀진' 님을 뵙겠되었네요.. ㅎㅎ..
용평 소식을 제가 현장에 있는것처럼 써주시던.. 글로만 보던 분을 뵙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계속 좋은 소식 부탁드립니다. ㅎㅎ
8개월 뒤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