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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글 주의-------------
뱁새가 황새를 쫒아가다 다리가 찢어진다 라는 말이있죠...
지난시즌의 제가 했던 대표적인 실수중에 하나였던거 같습니다.
아직 기초적인 뜀박질이 부족한데도
탭댄스추는게 멋져보여서
마라톤을 탭댄스로 달리려고 했던것만 같은 그런 적이 보드탈때 간혹 있었던것 같습니다.
적절한 자세를 무시하고, 나의 중심을 무시하고
그저 저와 체구도 셋팅도 다른 분의 자세를 무작정 눈으로 보고 쫒아가려 했습니다.
기초를 버리고 그저 앞에가는 사람과 비슷하게 타보겠다고
속도도, 경사도 가늠하지 못한체
멋진 카빙 퍼포먼스와, 설면에 몸전체가 거이 평행이 되듯이 가시는 분들을 쫒으려 노력했지만
매번 랜딩실패에 발목도 삐끗하고
데크에서 바인딩, 부츠가 튀어나오는데도 엣지각을 한계까지 세워보고
이리 까이고 저리 까이고, 맨날천날 바인딩 각도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ㅈㄹ를 했던것 같습니다.
결론은 그런게 습관이되서 속도감, 경사감에 락이 걸리고, 기초적인 라이딩이 틀어지더라는...
(다행이 시즌말에 살짝 코칭을 받아서 '유레카' 했습니다.)
혼자서 많이 탔을지언정, 잘 타지는 못했던거 같네요
뭐 물론 다음시즌에도 '아 지겹다 돌려야지 해햇,' '나도 누구누구처럼 설면에 딱 붙어서 가야지~ 애고까였네 해햇' 하면서 타겠지만
그럼에도
매번 시즌말에는 이런것 저런것 많이 보면서 반성 및 후회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황새 쫒아가느라 다리가 찢어질 지경이지만 쉽게 잘되면 재미없겠죠?
결론 : 담시즌 같이 카빙 하쉴?
전 몸이 둔하여 이미 포기하며 탑니다. 그저 탈수 있다는거에 감사한 맘으로 다친 허리에 무리가 올까봐 겨울만 되면
신경주사 맞아가면서 안 넘어져야지..하면서 관광만..하죠..그래도 겨울이 있기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