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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예를 들죠.


국수 자체를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하고 만들어 봐서 국수와 가루 그리고 육수와 고명 등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내공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는데 노력하고 그들을 소개하는게 음식평론가 혹은

푸드 칼럼니스트의 책임 아닌가요?


음식하는 사람 그리고

음식 평론가와 푸드 칼럼니스트들 그리고 음식점 소개하는 기자들이 두루 두루 서로 이너써클로 성을 구축한 상태 입니다.


막국수를 하고 싶으면 

친한 평론가를 통해 적당한 레시피를 받아서 기계적으로 만들면서 개업 합니다.


여러 평론가와 매니아들 그리고 기자들은 기사를 통해 홍보를 해줍니다.


사람들이 몰려 듭니다. 욕 안먹을만한 수준의 음식에 수많은 권위자들의 소개와 기사까지 나왔으니

더욱 맛있게 느끼면서 먹습니다.


실력있고, 주방에서 연구할 시간은 있어도 이너써클 에 들어가서 정착할 시간은 없는

사람들은 서서히 장사가 안되고 망합니다.


이런식으로 이너써클부터 들어간후 레시피 받아서 음식점 내서 대박 내는 가게들이 많더군요.

막국수도 그렇고. 돼지곰탕도 그렇고 다 그런 공식을 통해 성공하는것 같아요.


성공 혹은 살아남는 경우 : 

이너써클에 들어간후 음식점주가 되는 경우 혹은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를 거액을 내고 하는 경우.


 아니면 오래전부터 음식점을 하는 터줏대감 이거나요.

엮인글 :

TrustMe

2018.06.27 16:07:23
*.243.13.160

상업뿐 아니에요 연구개발 분야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그냥 우리나라는 돌아가는 시스템이 다 그런가보다 싶어요

보드 씬도 다르지 않은 것 같고요...

스팬서

2018.06.27 16:28:34
*.143.81.4

인쇄 제책쪽도 마찬가지였고

어느 분야나 정치를 잘해야 실력자, 권위자 소리를 듣는듯 해요.

그믐별

2018.06.27 16:10:58
*.216.38.106

글을 읽다가 궁금해진건데 음식업계에서의 실력이란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TrustMe

2018.06.27 16:14:13
*.243.13.160

음식 가격에 걸맞는 맛과 서비스 아닐까요?

맛, 위생, 매장 인테리어, 접객 등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너무 한가지에만 치중하면 실력있다고 말하기가 좀...

스팬서

2018.06.27 16:25:10
*.143.81.4

해당분야와 관련분야 지식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정도 실력이 있다면 계속 발전된 음식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메뉴들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새로운 창의적인 음식들을 개발해서 음식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죠.


이런 실력자들 있어요. 그런데 배우는것에 가산을 탕진해서 좋은 시설과 좋은 장소에서 가게를 못 할 뿐이죠.


레시피를 받아서 만드는 사람은 받은 레시피 이외에는 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월이 지나도 메뉴가 같아서 가게 약발이 떨어지면 손님이 안오고 사라지죠.


여기서 한국의 특성상 미디어와 평론가와 친해서 주기적으로 홍보를 해주면, 평생 그렇게 같은 메뉴를 내놓아도

든든한 권위자들로 인해 평생 해도 될 만큼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영화로 비유해 쉽게 말해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 전체를 아는 실력자이죠.


이 장면은 조명은 이렇게.. 촬영은 이렇게..  누군가가 계속 정답을 알려줘야 찍는 감독이 실력있는 감독은 아니죠.


아이스크림 공부 8년한 제 입장에서 과거 모 유명한 미식 방송의 아이스크림편을 보았습니다. 

방송속 문제들을 쓰고 싶지만 법때문에 더 이상 쓰지 못합니다.

그후 모 가게는 천만원단위의 매출을 올린다는 말을 듣고 

한국은 실력으로 되는 나라가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지요.


한줄요약하자면: 욕 안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 나와 친한 사람 가게 혹은 돈을 받고 주기적으로 소개해주는 가게

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공통점은 욕 안먹을만하게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죠.


이런 평론가들이 일본이나 유럽을 가면 한국은 장인정신이 부족하다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대중들에게 소개 안되어 사라져가는 장인들을 자신들은 알면서도 말이죠.


나이키고무신

2018.06.27 16:34:05
*.195.187.253

커피 업계도 비슷하죠..ㅎ

카페를 내려 할때 가장 중요하고 전부인게

커피맛? 원두?

아니죠

중요리스트 10개를 꼽으라면 전부

1위부터 10위까지 

위치 를 꼽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요새 커피머신들이 잘나와서

맛없게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원두 도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일일히 원산지 찾아서 

로스팅 방법 연구해서 하려면 끝도 없어서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걸 하는게 오히려..

소비자들 대부분도 커피 맛 구별하기도 어렵구요..

그러니 그냥 도매상들에게 잘 나가는 원두 떼어다 팔면 될것이구요..

진짜 커피 맛집을 원하시면 개인 카페를 돌아다니시면서 찾으시는게 맞구요

제가 일했던 모 프렌차이즈는 원두 보관일을 늘리려고 일부러 강하게 로스팅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렌차이즈에서 에스프레소 또는 아메리카도 안마셔요 ㅎ 

라떼 만 마십니다.

쓴맛 이 아니라 그냥 탄 맛이거든요.

저도 카페에서 2년정도 일하면서 느낀점 입니다..

커피 만드는 저도 맛 구별 잘 안되더라구요..(이건 제 혀가 썩어서 그럴거에요)

분위기 소비하는거지 커피맛을 소비하는건 아니니까요


水枝덕후

2018.06.27 20:39:08
*.202.18.93

생활의 달인 식당 하는거 자주보는 편인데요


나오는 가게  잘 되서 나오겠지만 달인들 음식 만드는거 보면


막 복잡하게 만들던데 진짜 그렇게 만드는건지 아님 대본인가요?  

권스탁

2018.06.27 20:54:48
*.111.16.159

"비밀글입니다."

:

꿀빠는티거

2018.06.28 02:08:48
*.117.247.97

전 맛집 찾을때 일부러 그런 가게들 안갑니다
홍보 많이하는 가게들은 적당히 거름
그리고 사람 많고 유명한 음식점가면
오히려 맛을 더 까다롭게 평가하게 되는데
항상 결과는 "그냥 평범한 맛인데?"라서
더욱 더 안갑니다
맛은 그냥그런데 사람만 많고
다른곳보다 조금 더 비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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