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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이 "하이원"해버렸네요.
1718하이원 시즌권 1차 구매자 혜택으로 명시했었던
2018년 개장 예정 워터파크 이용권을 50%할인권으로 준다네요.
금일 문자왔습니다.
여성시즌권 기준 1617시즌 대비 1718시즌 시즌권 인상률이 20% 였습니다. (15만원→18만원/남자도 3만원 이상 인상했습니다.)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수요가 많긴 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사실 엄청난 인상률이죠.
워터파크 이용권으로 커버치나? 라는 생각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 수용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1차 판매 시기에 그림과 같이
"7. 워터파크 이용권 증정" 을 명시했으나
비시즌 이후 어느 순간 판매페이지에 이미지파일 주소의 이미지를 교체하여 해당문구가 "할인권"으로 교체 되어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쎄함이 느껴졌는데 예상대로
금일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그냥 주는대로 할인권이나 받고 안가면 되는 걸까요~
여름에 이용권으로 하이원 워터파크 가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바꿔치기한 50%할인권으로 별로 가고 싶지도 않고 짜증만 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쫌 그냥 넘어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 담당자 찾아서 전화통화해봐야겠습니다. 단순 민원제기 가지고는 개가 짖나보다 할테니 공기업 아킬레스 건을 건드려볼까 하네요.
1. 정보공개청구
- 혜택 변경이 적합하게 이루어진 건지 그 경위를 알기 위해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하겠다.
2. 감사원 감사청구
- 역시 혜택 변경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감사해달라고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겠다.
3. 경영평가 위원에게 제보
- 금년도 정부 경영평가는 끝났으니 내년에 경평위원이 선정되면 해당 내용을 제보하겠다.
라고 얘기해볼랍니다. 위의 것 중에 효과가 나타나면 결과는 다음과 같겠죠. 1번으로는 담당자가 귀찮아질 거고, 2번으로 지적 나오면 간단한 주의나 경고 아니면 권고 받을 거고, 3번으로 영향이 있어 기관 경평등급이 낮게 나오면 전직원 성과급이 깎이겠죠.
처음엔 으름장 놔보고 태도가 고압적이거나 변경의 여지가 없다 싶으면 실행에 옮겨볼랍니다. 이것들이 고객 알기를 우습게 보고 있단 생각에 열이 받네요. 후아~
음... 오늘 담당자랑 통화를 해봤습니다. 담당자는 최초부터 할인권으로 공지를 했었다고 하네요.
담당자도 블로그에서 이용권으로 표기된 내용을 검색하긴 했는데, 그건 최초 판매시점인 2017.09.20일 이전이라며 이게 어떻게 된건지 상황 파악중이라고 얘길하더라고요. 자기들은 할인권으로 공지하고 각 판매사이트에도 그렇게 안내한 자료들을 전부 갖추고 있어서 대체 그런 정보가 어떻게 나오게 된 건지 의아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떼쓰는 건 아닌 것 같아 팩트 확인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제가 구입한 내역도 뒤져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는데...
제가 시즌권을 구입한 일자는 최초 판매일이라던 2017.09.20이 맞고, 구입 사이트인 지마켓의 구매내역을 통해 확인해보니 이용권이 아닌 할인권으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ㅠ
인터넷 검색에서도 2017.09.20 이후 자료에는 할인권으로 표기되는데, 이용권으로 표기된 블로그의 게시일은 2017.09.20 이전(09.19)이네요. ㅠ
그 이후에 하이원에서 손을 썼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용의주도했을까 싶다가도 완전히 의심이 씻어지지는 않더라고요.
이용권으로 표기된 내용으로 2017.09.20 최초 판매일 이후에 판매사이트나 하이원에 게시되었다는 명백한 증거를 디밀어봐야지 담당자랑 논리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 이를 증명할 증거를 가지신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