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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지인들과의 모임을 우천을 이유로 불가피하게(?) 빌라콘도로 잡아서 여름철 용평을 구경 하고 왔습니다.
곤도라(발왕산관광케이블카)를 타고 드레곤피크(용평알파인센터)에 올라가니, 수호랑과 반디비가 양옆에 있는 메달시상식대 포토존이 생겼더라구요.
수호랑이랑 반디비가 진짜 털 복슬복슬 인형이라, 올겨울을 무사히 넘길지 의문 입니다. 시즌 쯤 되면, 검둥수호랑이 되어 버릴 수도 있겠어요.
잠시 짬을 내어 차를 몰고 레인보우 하단으로 진입 해 보았습니다. 비가 엄청 내리더군요.
베이스에 있던 관중석은 모두 철거 되었는데, 오륜기 입간판은 남겨두었네요, 시즌중에 베이스에서 저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멋질듯요.
여름에는 처음 가본거 였는데, 횡계 일대에 주말 관광객이 아직도 꽤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대관령 목장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고 하니 관광객이 끊이질 않네요.
용평은 레드 베이스, 그린 베이스 쪽에 말이랑 양을 방목 합니다. 온천지 말똥밭이에요. 냄새도 구수합니다.
콘도에서 술먹다가 새벽두시에 깜깜한 슬로프로 난입해보려다가, 어둠속에서 말이 푸드덕 하는 소리에 놀래 자빠질뻔 했습니다.
추가사항:
곤도라 더워요.
레인보우 정상 추워요.
드레곤피크에 새로 생긴 커피점 이뻐요.
그위에 레스토랑 비싸요.(레스토랑에서 버스킹공연하는 가수분 안쓰러워요.)
이제 슬슬 시즌권값 마련해야 해요. (올해 시즌권값 떡상 하겠지요.)
첫 추천, 콕~. ^^
털 복숭이 인형.. 얼마나 갈런지. 뜯어지지나 않을지.. ;; ㅋ
여름에 은근 향기(?) 있더라구요. ^^
장실장 님, 겨울에 용평에서 인사 나누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