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요즘 심심할때마다 트러커들 유튭 보는중인데요 아.. 현실이 너무 비참하네요.
예전에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이 운전이었습니다. 무지 천시하는 직종이고 어디가서 운짱이라고 얘기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신에 수입은 괜찮았습니다.
제가 20몇년전에 휴학하고 트럭을 몰았었습니다. 냉동 트럭 몰때 평균 180정도 받았는데요. 우유 공장에서 대리점 가져다주는 트럭도 몰고 카고도 몰고 그랬었습니다.
그때 카고가 용달제라서 차할부금 빼고 월평균 1000정도 벌던 시절이었거든요. 학교 때려치고 카고나 츄레라를 할까 고민을 했거든요. 근데 형들이 곧 이 업종이 무너질꺼라고 그랬는데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된거 같네요. 그때 서울 부산이 보통 70정도에 편도였는데 지금도 70이라네요. 근데 이게 운송사에 가는 단가이고 기사에게는 약 3-40에 내려 간다고 합니다. 심지어 벌크 시멘트 츄레라는 20만원대라네요. 이건 갔다가 빈차로 돌아와야 되는건데.. 헐....
덤프는 상황이 더 열약한거 같네요. 하루 평균 15시간 정도 일하고 새벽에 상차 순번 당길려고 그냥 현장에서 자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하네요. 덤프는 진짜 연비 1-2키로 나오는데 차값도 요즘 수억이 넘어가고..... ㅠ.ㅠ 운송사만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던지 지자체에서 대행해줘도 좋을텐데 진짜 열약하네요.
근데 그때는 휘발유가 한 500원하고 경우가 2-300원 하던 시절이었거든요. 거의 30년이 지났는데 운송 요금이 그대로라는건..................... 대형하시는 형님들 진짜 고생이십니다.
just in case로 대형면허 있는건데 이젠 어디가서 쓸데도 없겠네요. 히구.....
예전에 아는 형이 했는데요. 마일당 얼마씩이구요. 처음에 회사차로 6개월정도 하다가 중고 구입해서 했습니다. 형수가 무척 좋아 했어요. ㅋㅋㅋ 일단 나가면 보름이에요. 그런데 시간 지나니깐 심심하다고 조금씩 같이 다니시기 시작하시고 형수도 면허따서 같이 할까 고민하는데까지만 봤어요. 부부가 같이 운전해서 다니면 2배는 아니지만 수입이 상당한거 같드라구요. 남들 2번할거 3-4번하게 되는 효과가 나온다구 하드라구요. 아기가 아직 어리니 이거는 불가능하실거 같으시네요.
일은 무지 안정적이구요. 졸음과 외로움을 잘 견딜수 있으면 무척 괜찮은 직업중 하나인거 같드라구요.
댓글 우리회사 지입차도 그래요.
대형면허있으시면.
서울시 시내버스 기사분들이 예전과 다르게 벌이가 괜찬다는걸로.
서울시에서 준공영제로 하기때문에. 왠만한월급쟁이보다 괜찬다는걸로 다만 힘들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