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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파이프를 25년 타왔습니다.
선수도 했었지요.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종목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장 잼있지요.
파이프는 슬렁슬렁 타는게 아니라 진짜 파이프 오픈및 클로징 스케쥴에 맞춰 부지런해야 하고,
장비도 파이프에 맞게끔 디렉셔널 트윈에 정캠버 데크가 필요합니다.
스탠스는 덕풋 스탠스 절대 하지 마시구요. (스위치 프론사이드 720 이상 돌릴게 아니라면)
질문의 답변을 드리자면,
일단 케바케 입니다.
잘못된 연습과 맞지 않는 장비와 스탠스로 연습 하시면 한시즌동안 월턴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근데, 운동신경이 있는 분이 월턴만 하시는 것을 제가 벽에 쳐들어가는 팁을 드렸더니
40분만에 립오버 해서 가슴까지 뽑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였습니다.)
결국 좋은 강사님에게 바지런히 강습을 받으시면 단 기간에 일취월장이 가능 합니다.
번외로.....
그리고 파이프의 형태도 한몫을 하는데,
웰팍파이프는 트랜지션이 급격하고 버트만 길어버린 항아리 파이프라 겁나게 어렵구요.
하이원 파이프는 크기가 작지만 잘 다듬으면 초중급들에게 아주 좋은 파이프 이구요.
작년 휘팍 올림픽 파이프가 환상적이었는데, 그것이 다음시즌에도 오픈하는게 미지수 입니다.
대명파이프가 작년에 클로즈 해서 아쉬울 따름 입니다.
열심히 하면 립오버까지는 할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