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지하철에서 내려 집에 가는데
앞에서 마르고 안경을 쓴 사람이 뭐라고 말하길래 설마 도를 아십니까일줄은 몰랐어요.... 10년 넘게 살면서 동네지하철에 그런사람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길물어보는줄 알고 이어폰을 빼고 처다봤죠
그랬더니
"혹시 도인같이 생겼다는 말을 듣지 않습니까?"
와 덥고 습한데 짜증이....
제가
"혹시 조정치같이 생겼다는 말을 듣지 않나요?"
그사람이 조정치 닮지는 않았지만 살짝 동요를 하더니 말을 못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그냥 가던길 갔습니다
역관광 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