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짓 했었던게 생각나네요. 돌솥비빔밥 단골이었는데 어느날 손님들이 꽤 많고 바빠보였는지 넣지 말라는 계란을 떡하니 올려놨길래 다시 해오길 바랬으나 바빠죽겠는데 그러는 식당은 아무데도 없겠죠.

아무래도 계란만 빼내고 다시 준거 같아 그자리에서 자리 박차고 돈도 안내고 나와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뭐 주문하면서 이것저것 요구한다는 거 자체가 요리하시는 분 들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였을거 같다는..

그런 일이 생긴이후론 그 어떤 식당에도 안 갑니다. 뭐 빼달라 말하기도 귀찮고..

그냥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는게 속편하죠.

한 번은 콩국수에 계란 넣지 말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데 떡하니 계란을 얹어 왔길래 이거 계란 넣지 말랬는데 왜 넣었냐니깐 계란이 아니라더군요. ㅎ
메추리알이었던거죠.

계란 넣지 말라고 했으니 메추리알은 넣어도 되는거니.. 제 잘못이 컸다는..

콩국수에 계란 넣지 말랬더니 메추리알을 넣다니... ㅍㅎㅎ

암튼 식당에 가려면 그냥 주는대로 먹을게 아니면 안 가는게 상책.. ㅋㅋ

예전 어떤 친구는 짱뽕에 담배꽁초도 넣어 줬다던데.. 담배꽁초가 짱뽕국물 맛내는데 제격인 듯.. 그집만의 비법인지도..

사실 담배꽁초 넣고 우려냈다가 다시 건져내야되는데 깜빡하고 담배꽁초 꺼내지 않은거겠죠. ㅎ

짬뽕이 위험한것인가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이 위험한것인가..

짬뽕에 담배꽁초가 들어있어서 사장님 불러서 이거뭐냐고하니까 오징어라고 하더군요 ㅠㅠ 아줌마 죽먹으로 칠뻔 ㅋㅋ

ㅁㅊ것들 ㅉㅉ

짬뽕은 춪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