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시즌 처음으로 시즌권 구매해서 본격적으로 보드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턴은 자유자재로 펀보딩 할 정도는 되는데 아직 카빙은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초보입니다 ㅜㅜ
해머,전향으로 라이딩하는 분들이 너무 멋져보여 나도 저렇게 타야지 목표로 삼고 1월 초에 학동매장에서 해머데크를 구매했는데요
그당시 데페 우드를 사려고 했지만 구할 수 없었고, 해머데크를 빨리 사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고 그 매장에서 추천해줘서 산게 1718 F2 베이직우드 163 입니다. (신체스펙은 180/100 입니다)
처음엔 진짜 고생했습니다ㅜㅜ 턴도 하나도 안되고, 역엣지라고 하나요? 엣지 체인지할 때 탁 걸려서 내동댕이 쳐지고...ㅜㅜ
그래도 시간이 지나자 적응해서, F2로도 턴은 자유자재로 됐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카빙 할 줄 모르는 초보 ㅜㅜ
시즌 막바지쯤, 그때서야 헝보에 F2 리뷰글 찾아보고, 주변 지인들도 했던 말이 F2는 직진성이 너무 강하다, 야생마 같아서 초보에게는 안맞다 라는 것.
이번 시즌에는 전향으로 카빙 제대로 하는게 목표인데, 이 F2로 계속 연습을 이어 나갈지, 아니면 중고로 팔고 좀 더 다루기 쉬운 데크로 바꿀지 고민이 됩니다 ㅜㅜ
만약 바꾼다면 염두에 두고 있는게 데페,시막,오가사카 등 일본데크들 입니다. 직진성이 강한 유럽데크들은.. F2처럼 다루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ㅜㅜ
초보에게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쓰고있는 바인딩은 1718 플럭스 XV, 부츠는 1718 버튼 이온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보시절을 해머로 시작하면 안된다는 것도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알파인의 경우 초보도 다 알파인으로 하니까요..물론 좀 다루기 쉬운 데크들이죠. 하지만 그래도 해머보다 빡셉니다. 또한 입문자 입장에서 해머가 아닌 일반 프리스타일 보드들이 막 다룰만큼 쉬울까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고 명확하다면 입문이라도 프리카빙과 해머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나쁜 선택이라 생각치 않으며 다만 안전문제와 빠른 발전을 위해 조언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타거나 강습을 받으시길 추천드리는 겁니다.
첫 시즌에 라운드 타다 시즌 말에 f2 proto(지금 단종) 질렀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어떻게든 적응합니다. 물론 적응한다는게 잘 타는거랑은 다른거라... 잘타는건 개인의 역량에 달렸겟지요. 요즘은 강습의 커리큘럼도 잘 되어 있어서 한시즌만에 실력 향상이 커지기도 합니다.
f2 의 티탄 들어간 덱은 직진성이 강하다고 하긴 하지만, 턴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사이드컷 있는데 턴이 안되리가 없죠. 다만 베이스가 속도가 빠른 베이스라(보드크로스 용도) 턴 운영이 안돼는 초심자가 타기엔 뭔가 할려고 하는데 속도가 너무 생기다 보니 그 속도에 맞춰서 턴 운영이 안되서 펜스가 부른다라는 표현이 생기는걸겁니다. 어쨋든 타다보면 적응합니다. 펜스에 꼭 쳐박히고 그렇진 않아요. f2 로 처음 타다 보면 엣지 뽑는 방법은 확실히 몸에 익히게 됩니다. 일단 내가 살아야 시즌동안 보드를 탈수 있기에...
타보고 안되면 중고로 던지면 되요.
3시즌쨰 프로토 타고 있지만, 사람 많으면 정맢 타기 힘든 데크는 맞습니다. 회전반경이 크다 보니 날렵하게 피하는게 엄청 피곤해요.
앤썸만 타다가 첫 경험이 F2카본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딱히 조작이 어렵다거나 펜스로 돌진한다거나 그런거 전혀 못느껴봤고 너무 좋다만 연발했었어요. 아 이런게 장비빨이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었고;;; 날카롭게 가르고 나가면서 탄성 좋은 느낌이 너무 좋았었죠. 지난 시즌초반에 1415트러스트 상태 좋은거 구해서 그거 타고 있습니다만 정말 디자인만 아녔음 전 F2샀을거 같은데.... 베이직 우드라면 난이도 높은 데크는 아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냥 한 시즌 더 타보시고 데크교환에 드는 비용으로 강습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베이직인지 우드인지 정확히 몰겠지만 f2 베이직이면 사이드컷도 10미터정도고 부담스럽게 딱딱하다는 아닐텐데 계속 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