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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알던 헝글 동생이 결혼을 했을 때, 시즌 초에 인터넷 판매하는 일일권을 끊고
용평에 몇번 왔습니다. 오전은 아내(보드 초보)를 봐 주다가, 점심 때가 되면 부르죠.
제수씨가 준비해 온 도시락을 같이 먹고 나면 "형님 이거 좀 락커에 넣고 오겠습니다"
그러고 나면 오리무중. (그 동생은 파크를 좋아 하거든요. ㅋ)
결국 오후는 내가 제수씨와 함께 다니는 상황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그러기를 몇 주.
양지쪽 인맥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요즘 아가씨 쫓아 다니신다면서요?" ㅋ
시즌 초의 이벤트 기간(대개 12월 중순에 끝남)이 지나서 그 동생 내외는 오지 않고..
저는 평소대로 이리저리 혼자 싸돌아 다니는데 지산 시즌권인 분이 전화를 하더군요.
"아가씨 쫓아 다니다가 까여서, 혼자 다니신다면서요?" ;;
어제 용평에서 아는 노총각이 번개를 쳐서 나갔다가 청첩장을 받았어요. (부럽긔~.)
신랑은 스키 고수, 예비 신부는 보드 초보. 스키쪽 인맥이라 모인 8명중 보드는 나 뿐.
신랑 왈, "덜~ 님이 이 사람(아내) 좀 봐 주시면.."
오래 전 악몽이 생각나더군요. 이번 겨울은 또 무슨 괴담이 펼쳐지려나~. ;; ㅋ
앞뒤 다 짜르면 예비신부랑 보드 타신다고요?
이번엔 뜬소문대신 실제로......
아니 그냥 보기만 해달라구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