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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강아지 아프다고 글 올렸었는데 폐수종 입원 치료 4일하고

심장 초음파 결과 심장병으로 진단되어 약 일주일 치 받고 퇴원했어요.

수요일에 재검하고 수치에 이상없으면 지금 심장약으로 쭉 관리하면서

정기검진 받으면 된다고 하네요.


일주일 동안 강아지 아프다고 울고불고 했더니 살도 2kg나 빠지고..

전같으면 눈뿌리는 영상보면서 신나고 좋았을 텐데

집에 있는 강아지 걱정되어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우울증인지... 뭔지...


지금은 엄마가 강아지랑 같이 있어 걱정안해도 되는데

저 출근했더니 제 방 한번 쳐다보고 기운 없다고 해서 넘넘 속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겨울은 보드타는 날 좀 줄이고

틈틈히 엄마집에 가서 강아지랑 시간 보내야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엮인글 :

낙엽으로카빙

2018.11.12 11:31:47
*.37.237.134

저는 유기견 임보중 두번째 아이인데 첫 아이 입양 보내고 집에 와서

어찌나 허전하고 우울하던지... 눈물이 절로 나더라구요...ㅠㅠ

아로님은 걱정이 더 심하실텐데 건강하게 잘 회복하길 바랍니다~

아로새기다

2018.11.12 11:49:33
*.147.60.176

저희도 유기견인 아이 데려온건데 4개월만에 심장병 판정받아 집안 식구들 전부다 멘붕입니다..

입양해주신 병원식구들도 멘붕이고... 보내고 나면 다시는 강아지 못키울 것 같아요...

손돌바람

2018.11.12 11:31:54
*.183.222.186

댕댕이 아픈건 너무 슬퍼요... 힘내세요....

아로새기다

2018.11.12 11:47:31
*.147.60.176

잘 때도 저 잘 자고있나 도도도도 달려와 확인하고 가고 아침에도 일어났나 도도도도 달려와 확인하는 사랑둥이인데 오래 못본다 생각하니까 마음이 찢어져요...

Nills

2018.11.12 11:41:32
*.218.45.194

유기되어 악화된 부분도 있겠지만 원래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아이같기도 하네요. 아픈 부분이 완치는 안되겠지만 유기된 시간동안 약해진 체력이 보충되면 괜찮아 질겁니다. 반려동물은 건강해도 인간보단 수명이 짧습니다. 떠나고 나면 못해준게 아쉽고 후회 되더라구요. 후회가 되지 않을만큼 잘해 주세요. 힘들었을 견생에 그래도 아로님같은 사람을 만난것도 녀석의 복이라 생각됩니다. 생명이란 생각보다 강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로새기다

2018.11.12 11:46:18
*.147.60.176

남자앤데도 2.8kg 정도 밖에 안되는 정말 작은 말티즈에요. 6개월이나 병원케이지에서 지내서 답답했을텐데 산책시 너무 흥분해서 요 며칠 산책도 못시켜준 게 제일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오늘도 저 출근길에 엄마가 바람쐬주러 데리고 나왔는데 너무 흥분해서 뛰어다는 통에 애 잡을 것 같아서 집에 얼른 들어가셨다구.. 그래도 잠깐이라도 산책하면 좋다고 집에서 방방 뛰어요..ㅠㅠㅠㅠㅠ 그런 녀석 보고있으면 안쓰러워서 또 울고.. 유기한 못된 사람들 천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Nills

2018.11.12 11:49:31
*.218.45.194

정말 아픈 녀석들은 그런 활동성 자체가 없이 쳐저 있습니다. 제생각엔 괜찮을 것 같아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정성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기쁨이기도 하지요^^

햄스터보더

2018.11.12 11:48:07
*.111.2.166

저희집 강아지도 작년 이 맘때쯤 큰 병을 앓다가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지금도 많이 못해줬던것만 생각이나네요.. 주인이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만큼 강아지도 더욱 더 힘을내더라구요 옆에서 많이 이뻐해주세요 ㅎㅎ

아로새기다

2018.11.12 14:07:05
*.147.60.176

가족이 된지 이제 4~5개월밖에 안되어서 해주고 싶은 거, 보여주고 싶은게 아직 많은데 시간이 별로 없네요... 눈물만 납니다.

다크호스s

2018.11.12 11:57:10
*.7.231.35

약 꼬박꼬박 잘 먹여서 관리하면 크게 문제 없을거예요~ 맛난거 많이 해먹이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로새기다

2018.11.12 14:03:36
*.147.60.176

ㅠㅠㅠㅠ 맛난거 먹이고 싶은데 고단백 식단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안된대요...

야채나 과일도 칼륨 많다고 안된다고 하고... 우리 우람이 뭘 먹여야하나요ㅠㅠㅠㅠㅠㅠ 닭가슴살 엄청 좋아하는데..

황령산원킬

2018.11.12 12:01:08
*.211.55.39

저도 참 개 좋아하는데 개들의 수명이 사람에 비해 너무 짧아서 이별후폭풍 감당안돼서 못키우겠어요

바람의점심

2018.11.12 12:26:58
*.119.144.41

맞아요..
전 대형견일수록 더하드라구요

신들린엉빠턴

2018.11.12 12:35:58
*.39.146.75

공감요ㅜㅡ

아로새기다

2018.11.12 14:04:43
*.147.60.176

전에 키우던 고양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절대 동물 안키울 생각이었는데 엄마가 유기견 입양을 상의도 없이 받아오셨어요.

정 안주려고 했는데 유기됐다는 사연이 너무 안쓰러워서 또 정을 주고 말았네요... 좋은 추억만 주고 싶은데

매일매일 먹기 싫은 약 먹이고 나쁜 누나에요..

황령산원킬

2018.11.12 21:23:16
*.111.23.127

ㅠㅠ 마음 아프시겠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지 나중에 후회가 덜할것 같아요

clous

2018.11.12 13:00:21
*.226.185.87

저도 막내(마티즈 8세) 보낸 후로 다시는...
토닥토닥.... ㅜㅜ

아로새기다

2018.11.12 14:06:02
*.147.60.176

저희도 말티즈에요..ㅠ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데... 아직 어린데... 시한부라니..... 너무 속상하네요...

살빼면이뻐

2018.11.12 13:51:42
*.70.53.107

전 올해 17살된 강아지 기르고있어요
작년에 울강아지가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패혈증때문에 한달은 입원해있었어요 그때심정은 정말ㅜㅜ아로님의 지금 심정이 이해가요.. 일도손에안잡히고 계속 울기만했었쥬
근데 의사쌤들도 놀랄정도로 쌩쌩해져서 퇴원해서 지금은 너무 건강하게 잘지내요. 강아지가 살려고하는 의욕이있었기때문에 이겨낸거 같다고 하셨어요
아로님이 계속 사랑스럽게 얘기해주고 힘내라고하면 강아지도 그마음알고 이겨낼거예요 아로님도 힘내세요!

아로새기다

2018.11.12 14:01:29
*.147.60.176

ㅠㅠㅠㅠㅠ댓글보고 또 울컥해서 눈물바다네요...

매일매일 약먹이고 힘들게만 하는데도 아침마다 저한테 와서 아침인사해주는 고마운 아이에요.

엄마랑 저랑 붙잡고 우람이 너무 예쁘다, 누나랑 엄마랑 오래오래 살자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그 마음이 전해져서 1년, 2년.. 아니 그 이상 오래오래 함께해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힘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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