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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11. rice, moss 등등
이 데크들은 일본과 한국 제외하고 북미 등에선 판매가 안되는 데크 인가요?
귀국전에 헝글에서 눈팅으로 보니 저 브랜드를 많이 추천들 하셔셔
거주하던 동네에 스포츠샵에 가서 상위 브랜드 데크를 물어봤는데 전혀 모르더라고요.
캐나다 등에 가서 보드 자주 탔지만 상위의 일본 브랜드를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오니 슬로프에서도 자주 접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타시더라고요.
북미에선 사람들이 미워해도 버튼이 가장 많이 보이고 롬, k2, 캐피타가 흔하게 보였거든요. 하지만 일본제 데크들은 구경을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제 데크들은 한국, 일본에서만 인기인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일본도 시장이 작지 않고 영향력이 있어서 북미나 유럽에도 팔릴 것 같긴한데 말이죠.
결정적으로 서구권에서의 보딩문화와 아시아 권에서의 보딩문화 그리고 체격 차이로 인해 서로 맞지 않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시즌 올림픽때 하이원에 온 미국 선수들이 보드를 타길레 잠시 따라 붙어서 몇번 같이 타봤는데(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따라붙기 급급했어요 후....) 우리네 처럼 카빙턴을 죽여주게 하는것이 아니라(선수들이 탄 데크는 피쉬테일 데크와 프리스타일 데크 였습니다.) 쭉~!쭉~! 내달리면서 코스가 턴이 필요하면 턴을 해주고 둔턱이 나오면 뛰어도 보고 하는 스타일로 타더군요. 그런 그들의 스타일과는 일제 데크의 성격이 맞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요, 제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가격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몇시즌째 유럽에서 보내고있는데,
버튼 롬 캐피타 주로 보이죠... 근데 얘네 제품중 흔히 말하는 플래그쉽 모델은 또 찾기 어렵더라구요. 커엑이나 BOD나 뭐 이런 애들요.
일단 서양애들은 취미영역이면 취미영역대로 아무리 잘쳐봐야 중상급정도의 장비까지만 본다고 생각해요. 하이엔드급은 좀 프로의영역? 아니면 마니아의 영역이라는 느낌이랄까...
아시아권 사람들은 아무리 취미라도 프러못지않게 파려고하는 습성이 있죠. 덕후기질. 아마추어지만 프로못지 않은 지식과 투자를 거침없이 행하죠.
거기에 북미 이런데서 일본제 데크를 찾기 어려운건... 그냥 단순히 일본데크가 시장개척을 안한거 아닌가요? 일단 팔아야지 보이듯이... 근데 제가 일본의 브랜드사장이라면 북미는 안갈듯하네요. 경쟁의 강도대비 얻을게 별로 없는 시장인것 같아서요.
니데커도 발담갔다가 빤스런하고 플로우 인수 후 작년에 다시 시장진출한걸로 기억해요.
근데 모스 스노우스틱이 북미로 지난 시즌인지 이번 시즌인지 진출한걸로 알고있는데,
얘네가 아마 굿우드 위너였을거에요.
그래도 아마 잘은 안팔릴껄요. 가격이 사악해서.
유럽에서도 가격이 사악한 애들은 보통 이월 아니면 뭐... 시즌내에 다 팔리기 어렵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그냥 다 떠나서, 가격경쟁력이 없고, 서양애들은 그 가격리스크까지 떠안을만큼의 덕후기질이 일상적이지않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일본덱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있는게 사실이니깐요)
4년전 쯤에 신택호님이 용평레드에서 항상 카빙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타시는 분들 전부 다 말이죠
그 범프 다 까고 카빙만 했어요. 슬턴은 안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카빙감 없어질까봐 안한다고..
아니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못보셔서 그런 겁니다
Moss 는 제작년인가 북미시장에 진출을 했습니다. 현재 백컨트리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고요.
위에분이 말씀 하신 것처럼, 주로 스노우서프용 데크들이 북미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서구권에서 생각하는 일본은 장인 정신이 있고 수제 제품을 잘만드는 나라로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모스, 겐템등의 데크들은 아주 프리미엄 데크들로 인식이 되고 있고, 실제로도 고가의 프리미엄 장비들이죠.
저도 일본/뉴질랜드 등 수차례 원정을 다녀봤지만, 해머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입니다.
국내스키장 여건 및 사회적 환경으로 파크놀이문화보다, 라이딩 위주의 문화가 꽃피고,
이에 적절한 퍼포먼스를 내는 해머데크가 유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외국에선 헤머나, 알파인은 보드크로스나,경기용으로 인식하는거 아닐까요??
넓은 스키장에서 카빙으로 라이딩만 하기엔 허벅지 터질겁니다~ㅋㅋㅋ
말그대로 프리하게 카빙할땐 카빙하고,둔턱나오면 둔턱뛰고,파크도 들어갔다가,자연설도타고~~~
외국인들 스켑도 그렇고,스노우도 그렇고 어릴때부터 라이딩 위주보단 펀파크위주의 펀보딩을 추구해서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한국에서 헤머가 유행인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같고,그영향을 나름의 한국식으로 정립되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리,헤머 조금은 타는 방식이 틀리다고 다른건 아니라생각됩니다~~^^둘다 보드 이니깐요~
극한됩니다.
굳이 북미산 브랜드가 판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찾기가 힘들구요
해머 대크 한국에 유행이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보드크로스 선수외엔
극히 보기 힘들어요 유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