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같이 보드 타는 동호회 누나가 말 많았던 k2스텝인을 구매했습니다. 이 분이 sns를 하지 않아 제가 대신 적네요.
무튼 장비를 사고 하이원 개장빵+새 장비 출격의 기대를 안고 룰루랄라 마운틴허브로 올라갔죠.
하지만 왠 걸? 바인딩과 부츠가 결합되지 않습니다.
몇십분을 동호회 회원들과 씨름한 끝에 이건 불량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곤도라를 타고 내려왔죠.
스텝인을 쓰던 형님도 계셨기에 장비착용법은 다 알고있었고 바인딩에 부츠가 고정되지 앉았습니다.
결국 그 주 보드를 한 번도 타지 못하고 다시 학동의 구매처에 초기불량으로 인한 환불요청...
샵에서는 우선 수입업체에 먼저 보내봐야 환불가능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환불일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도중 수입업체에서 걸려온 전화... 이건 불량이 아니다. 환불이 불가능하다. 한쪽이 조금 뻑뻑한 것 같으니 잘 되는 것으로 교체해주겠다...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어이가 없더군요ㅋㅋ 불량은 아닌데 교체를 해준다니요?
3일 정도를 같은 문제로 수입업체 직원과 말씨름을 했으나 서로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소보원에 신고를 하던 뭘 하던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결국 환불받긴 글렀으니 일단 가져오자 하고 샵에 갔더니 한쪽은 새 것.
교체해준 한 쪽은 사진과 같이 누가 봐도 1시즌 이상 사용한 기스 많은 중고가 왔네요..
이게 뭐냐 샵에 따졌더니 그제서야 샵 직원분도 환불받아드리겠다 말씀하시고 겨우 환불받았습니다.
새제품의 초기불량 문제를 환불이 안된다고 하는 점...
제품을 교체해주나 불량은 아니라고 우기는 점...
새제품을 교체해준게 누가 봐도 중고인 점....
환불 결정이 난 뒤 수입업체에 전화해봤더니 받지를 않는다고 하네요ㅋㅋㅋ
이제는 누가 k2제품 산다고 하면 정말 뜯어말리고싶습니다.
K2 걸러야겠네요~ 사람들이 안쓰는 이유가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