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쓰기전에
화장실에서 글 하나 싸지릅니당...
그냥 다녀와서 그리워질것을 생각해봤어요
2000미터 산 꼭대기서 놀다가
1000미터 언저리 국내 스키장에서 노는건 괜찮습니다.
해외 감성 가득한 리조트 풍경에서
항상 봐오던 국내 리조트 풍경도 좋습니다.
스키장 앞에 팔던 수많은 장비들, 너도나도 입고 있던 고어택스 의류들
없어도 됩니다.
다만
이제는
아직은 슬로프 중간중간 돌맹이들이 굴러다니는데도 모두들 장비걱정 없이 즐겁게 타며
초보라도 타고 넘고, 뛰어넘을 작고 큰 둔턱들, 물골들
베이스가 긁히고 엣지가 나가도 재밌게 탔던 수많은 벽들
한적해서 직할강 해도 여유있던 순간들
하이크업 해서 탈수있던 멋진 비정설면들
보더들도 부담없이 탈수있는 수많은 종류의 모글들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들 골짜기를 뛰고, 받아 넘어가고, 넘어져 구르던 순간들이 참 좋았던거 같고
우리나라에선 하기 어렵게 된것 같네요(벽 마저...)
그냥 그렇다구요... 이제 해머타야징ㅋㅋ
참고로 해머 가져가서 한번도 안탔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런대 왠지 캐나다눈은 덕스탠으로도 카빙이 잘되는 느낌;;;
P.s 맨마지막 사진은 확대해보세요
네 부러워요 진짜로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