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주를 보러왔드랬죠
1부가 끈나고 인터미션때
제 뒤에 하나의 와 엄마가 왔습니다
그리고 2 부가 시작되었죠
2부는 제가사랑하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었습니다.
그런데 1부 시작하자마자 아이와 엄마는
소근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제 귀 뒤에서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저는 아이다 보니 궁금하게 많겠다 싶어
이해하고 참았는데 1 악장에서 3 악장이 시작되도록
계속 소근되더라구요
결국 제가 열받아하니 와이프가 조용해달라구 부탁했죠
이제 조용하나 싶은데 곧다시 말하드라고요
결국 제가 너무답답해서 뒤른 몇초간 처다봤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이후부터는 포르테가 나오면 말하더군요 안들리는줄 알았나봐요
에휴. . 솔직히
엄청잘 준비했고 잘연주했는데
첫음 듣는순간 이야 잘 준비했네라고 생각이 들어
너무나 좋았는데
미안해지더군요
그냥 속상해서 주절주절했는데
여기에 왜이런글 쓰고있는지도모르겠네요. .
근데 우리회원님들은 연주보러가면 안그러실거라는거
믿어요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