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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26일차.)
*. 날씨.
영하 6도 시작, 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갔을 듯. 하지만 바람 강함.
체감상 제법 쌀쌀합니다. 오후 골드 상단에 이따금 용오름 발생.
뿌연 하늘에 온화한 햇빛.
*. 설질.
골드에만 있다가 나왔어요. 상단은 강설위에 자잔한 얼음 알갱이.
중단부터는 강설위에 도톰한 고운 눈가루. 모두에게 호평 받을 듯.
오후 넘어가며 상단은 여기저기 빙판 노출. 아래 쪽도 전체적으로
찌이익~ 긁는 소리 요란함.
3시반 빠질때 골드 파라다이스, 가운데 골파임이 심하지는 않지만
레드.파라. 만난 뒤로는 뺀질~.
*. 인파.
9시 넘어서 쏟아져 나오는 단체에 치여, 일찌감치 골드로 피신. ;;
드레곤 프라자가 북적이던 것을 보면 옐로우쪽은 장난 아닐듯. ㅋ
골드는 하루 종일 대기줄 없다시피, 하지만 밸리 슬로프 매우 혼잡.
크게 터진 충돌 사고 2번 목격.
골드 파라다이스에는 '줄줄이 사탕' 단체 강습생.
*. 기타.
-. 학단의 물결은 이번 주가 마지막. 물론 그 뒤로도 들어는 오지만
규모가 축소 된다는 반가운 소식. 대신 일반 이용객이 늘겠지~. ㅋ
-. 지난 겨울에 리프트 흡연을 비롯해서 난장질을 치던 *운대 학단.
그때 인솔 책임자(군4학과 교수)를 살~짝(?) 조였더니, 다음부터는
확실히 단속하겠다고 약속을 했었어요.
오늘 경*대 학단 강습한 지인에게 물으니, 군기가 좀 들었다고. ㅋ
용평에 다시 발 들이려면 당연하지~.
-. 골드 대기줄(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패트롤 들어 오기에 양보.
먼저 가라는 뜻이었는데 옆자리에 앉으심. 흘끔 보니 못보던 얼굴.
'2한나' 이름도 생소하고. '처음 오셨냐 수고 많으시다' 인사했더니
"뉘신지 알아요, 신입 교육때 선배 패트롤이 얘기 해줬어요". ;;
패트롤 교육이면 용평 슬로프나 부상자 후송 교육이 맞지 않나요?
왜 불량 고객 얼굴부터 설명을 해 주나.. ;; ㅠ.ㅠ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용평위인전 한페이지를 장식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