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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혼자 베어스 다녀왔는데요,
오는길에 앞에가는 차가 슬로프도 아닌데 길게 S자를 그리면서 가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아무래도 대형사고날거 같아서 가볍게 상향빔 0.5초정도 한번 팅겨줬거든요
그랬더니 다행히도 잠 깨셨는지 정신차리시고 가시던데...
문제는, 정신차리고 2~3분 정도 잘 가나 싶더니만 갑자기 차선 바꾸더니 제 뒤로 와서
가는 내내 저한테 계속 상향빔 튕기네요 ;;
제 뒤에서 계속 깜빡깜빡깜빡 눈부시게 하길래 할 수 없이 속도 늦추고 다른 길로 가버렸는데요
저는 사고나실까봐 잠 깨시라고 알려준건데 그 분은 기분 나쁘셨던걸까요...
S자를 그리던 말던 저는 제 갈길을 가는게 나았을까요?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네요...
예전에는 앞차 졸음운전하는데 경적울리면 위협운전으로 오인하느니 어쩌느니 하는 글을 봐서
그냥 제껴버리고 말았는데
요즘은 경적 울려줍니다. 그래도 정신들 못차려요. 그런 사람들 제발 혼자 뒤X으면 좋겠습니다
위 글을 보고나니 이젠 경적 안울리고 뒤에서 언제쳐박나 여흥거리 삼아 구경하면서 따라가야겠네요
전 추월하면서 경적 한번 눌러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