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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38일차.)
*. 날씨.
찌릿~한 느낌의 영하 19도 시작, 한낮에는 완전히 포근해요.
오후 3시 레드 시계탑은 영상 1도, 하지만 골드는 완전 썰렁.
해 넘어 가면서 다시 추위가 찾아 옵니다.
정상부에 약간의 바람 있을둥~ 말둥~. 미세 먼지 없고 맑음.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오전은 강설 위에 고운 눈으로 우수~!
오후 2시 반에는 벗겨질만한 곳은 죄다 벗겨짐. ;;
오전 그린. 깊은 곳은 지이익~ 소리 나지만, 표면은 환상특급.
1시 반 레드. 빙판 위에 얼음 가루 모굴 밭. 뉴레드도 빙판위
힘없는 얼음 가루 찔끔.
3시 반 골드.파라. 골파임 심해서 결국은 갓길 주행.
*. 인파.
오전은 곤돌라 대기줄 없다시피. 추위가 가시자 사람들 몰림.
2시에 실제 대기 시간 20분. ㅠ.ㅠ
3시 레드 대기줄 5분. 3시 반 골드의 대기줄은 문제가 아니나,
밸리는 매우 혼잡. 사고로 여러명 실려 나갔다는 후문.
*. 기타.
-. 오늘도 파크와 실버 파라 제설 계속하지만, 많이 남았어요.
골드 환타는 여전히 풀밭. ;;
-. 지산에서 방문한 @말당나귀 님과 꽃보더 님, 반가왔어요~.
두 분 아니면, 20분짜리 곤돌라 대기줄 버티지 못했을거에요.
나눠 주신 스티커는 1/18 헝그리 단톡방 모임 때 풀겠습니다.
-. 그린 리프트 올라 가는데, 배짱 님이 꽃보더를 모델로 놓고
여러 각도에서 설정 샷을 촬영 중. 모두가 질투의 화신이 되어
"꽃보더만 촬영 해줘요? 사람 차별해??" 소리치니, 개인 촬영
(유료)이라고. ㅋ
나중에도 '개인 촬영'을 강조하는거 보니, 신경 쓰이신듯? ^^
화보 사진 필요한 분은 배짱 님께~. (중간에서 흥정 가능.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