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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입문자입니다. 작년에 보드 처음타서 5번정도 보드장 가봤고, 올해 시즌권이라는걸 구매해봤네요. 동영상 찍어줄수있는사람도 없고, 강습받을만한 여건도 안될뿐더러 강습받기시작하면 즐기기보단 집착적으로 할거같아 아직은 보류중인...묻답 게시판이나 동영상게시판에 남들이 올린 동영상에 올라오는 조언글들보며 스스로 자세 교정해보려고하고 여러가지 시도해보고있는중입니다..나름 아직은 재미있네요..
정체감을 느끼기 전에 하루에 하나씩 뭔가를 느끼고 오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느낄때마다 쾌감을 느낍니다. 전경, 중경, 후경 각 프레스 줄때의 느낌을 느끼고 각각 어떤타이밍에 어디에 힘을줘야할지 느꼈을때도 짜릿했고요..보드 탄성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거기어 올라오는 느낌이 무엇인지 느껴졌을때도 너무 기분좋았죠..카빙시 힐턴은 정확히 엣지가 박히는느낌이 있는데 토턴시에는 날이 박히지않고 슬라이딩이되길레 기울기를 더 주고 프레스를 더주니 날이박히는걸 오늘 또 느끼고 기분 좋았습니다..
제가볼땐 자기만족인듯 싶어요..물론 강습도 중요하고, 자신을 찍은 영상을보며 피드백받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하게되면 뭔가 투자한거에 대한 보상을 받기위해 더 집착적으로 변하고, 안될시에 스트레스또한 받는것도 사실입니다..
이상하게 몇몇 분들은 잘안되고, 정체된다 말하면 강습이야기부터 꺼내시는데 그건 아니라고봐요.. 생업포기하고 탈거 아니면 본인 스스로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봅니다.. 일단 저는 일은 일이고 취미는 취미라고 생각하지만, 보드타는 순간 만큼은 슬로프 한번한번 내려올때마다 노력하고, 그걸로 마무리지어요.. 내가 오징어처럼 타던, 좀비 꼬봉처럼타던 제 스스로 즐겁고, 뭔가를 느끼고 성취했다 싶으면 그걸로 끝이에요..라이딩이 안되면 점프도 한번 뛰어보면 되는거죠..
하나 느끼고, 하나 해낼때마다 그것만 즐기고 끝내세요... PC게임을 할때도 그게 게임일때나 재미있지 계속 돈쓰고, 계속 집착하고, 나아가지못하는거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시작하면 그건 또다른 업무일뿐입니다..
스스로 보기에 잘탄다 싶으신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보드 몇년 타셨냐고...
다들 10년은 넘으셨을 겁니다. 보드는 눈밥이 깡패입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실력이 늘지 않아 보드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와야 재미가 들리 듯, 스노우보드도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그 공간에 만나고 대화하는 사람들의 존재도 겨울 재미에 큰 부분이지만,
제가 경험으로는 스키장에 오는 본질은 보드를 타기 위함이기에, 그 본질에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그 본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
가장 빠른 방법은 베이직(기본기)를 잘 닦는것입니다.
가장 느려보이지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지루하고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지만, 상위 레벨로 갈 수록
기본기를 얼마나 더 연습했느냐가 중요하고 또 중요해집니다.
슬로프에서 많은 분들이, 너비스턴을 연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10분중 6~7분은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그분들은 왜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을 할까요..
그것은.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강습을 받으시라는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독학을 하시겠다면.., 혼자 타지 마시고요.
하루에 두세번 정도는 친구분께 영상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본인이 제대로 연습하고 있는지, 강습 동영상 속 영상과 비교를 꼭 해보시고,
고칠점, 수정할점을 찾아내셔서, 또 집중적으로 연습하시는 과정을 반복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돈쓰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즐기기 시작하니까... 오징어처럼 타도
눈밥이 늘면 늘더라고요
돈주고 시간쓰는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