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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네요
평생 누구 물건 주워본적 없었는데
오늘 휘팍 스패로우에서 핸드폰을 주워서 돌려드렷네요 ㅋㅋ
멋있게 트릭하시던 분이었는대 주머니 잠그는걸 잊으셧는지 점프하는순간
핸드폰이 주머니에서 호로록..... 리프트에서 보고 바로 불렀으너 휘리릭 내려가시더라구요 ㅠ
근처 기둥 번호 기억하고 설렁설렁 내려가보니 있더라구요.. 주워서 30분만 가지고 있다가 연락 없으면
그냥 리프트 알바한테 맞기려구 했는데 마침 전화와서 돌려드렷네요!
너무 고맙다고 뭐 사드릴까요 하는데 당황해서 아니요 아고 괜찮아요 하고 초고속으로 헤어져버렷네요 ㅋㅋ
그러고 스패로우 몇번 더 도는데 이번엔 시즌권이 떨어져있네요 ㅋㅋ 그건 얼른주워서
가지고다니는건 아닌거 같아 바로 알바분께 드리고
배가고파 스키하우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먹고 분명히!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곤돌라로 갔는데
아뿔사! 곤돌라 탈려니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네요?!! 아 이게 뭐지 당황해서 얼른 밥먹었던 자리로 돌아갔지만
핸드폰은 없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고객센터에서 전화빌려 전화하니 다행히 스키접수처에서 맡고있다고 ㅠㅠ
그렇게 오늘 하루는 평생 주워본적 없던 핸드폰과 시즌권을 주워 돌려드리고
평생 떨궈본적 없던 핸드폰을 떨구고 다시 찾고 ㅠㅠ
다사다난한 하루엿습니다
아 이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죵.....
주머니 지퍼를 두번 확인하자 아자! 아자!
저도 2주전 비발디 스키보관소 앞에서 바인딩조절하느라 휴대폰 손전등을 켜서 올려놓았는데 재즈 2번타고 나니 휴대폰을 안가져 온게 생각이 났습니다.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올텐데 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데스크로 가 보았더니 있더군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