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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49일차.)
*. 날씨.
아침에 영하 5도 보면서 들어 갔는데, 분위기는 음산~.
정상 온도 제일 높은거 본건 -4.7. 아침에 구름은 꼈어도
먼지없는 상쾌, 시간 지나며 구름이 걷히고 먼지가 대신.
오후 넘어가며 바람 강합니다. 15시경 곤돌라 4분 연착.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11개. 약강설로 시작해서, 한낮에
말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상태. 2시 넘으며 벗겨져서
출발지 등에 빙판 노출. 4시 넘어서는 주우욱~ 뺀질~.
마지막에 인사차 들른 그린. 강설위 두툼한 눈. 의외로
모굴없고(출발지 제외), 평탄한 설면. 매우 우수.
전해 들은 오전 골드 상황. 밸리는 아침에 기문 꼽혔고,
환타는 상태가 호전되어 상당히 좋아졌다는 귀뜸.
*. 인파.
몇 단체들 옐로우 점령한 듯. 그린 2시경 10분짜리 대기줄.
곤돌라는 대체로 한산한 편.
*. 기타.
-. 실버 제설 계속, 이달 안에 여는게 거의 확실한 모양~. ㅋ
실버 리프트에 의자 매달아 놨음. 뉴레드 제설은 멈춘 상태.
-. 용평에서 하이원이 보이네 마네, 낭설이 여기저기 있군요.
심지어는 마음 착한 사람한테만 보인다까지(내 눈에 보이니,
이건 구라가 분명함 ㅋ).
오늘도 '이벤트 캐빈'은 공중을 잘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
-. 오늘 13시에 레인보우 1 열렸다고. 곤돌라 근무자에서부터
패트롤들 까지, 이구동성으로 나에게 말씀들을 하시네요. ;;
이 사람들아, 내 실력에 들어가면 몽달 귀신 된단다~. ㅠ.ㅠ
-. 어제 야간, 밸리에서 브릿지로 나오는데 '꺅~' 여성분 비명.
"나 폴 떨어졌어 / (뒤 의자의 남성) xx야(이름인 듯), 걱정마.
내가 주워다 주마"
브릿지에 떨어진거 주우려면.. 레.파. 내려 가서 레드 리프트.
정상에서 레.파. 꺾고 골.파. 내려와.. 등산 한판 진하게 하고.
다시 브릿지 타고 가야 전해 줄텐데..
의자를 따로 타고 가는거 보면 부부나 연인은 아닌듯 싶은데.
그래~, 너 상남자다~!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자리 비웁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