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주간보딩을 마치고 옷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올때 였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편해서 스키장 다닐땐 크록스만 신고 다니는 데
앞에 먼저 나가던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아들과 그 아버지가 차례대로 제 신발을 밟으면서 자기 신발을 신네요..
뒤에서 나가는거 기다리면서 그 장면을 보면서 아들이 그러고 있는걸 보며 욕할려는걸 참다가 그뒤에 아버지께서도 그렇고 있으니 어이가없어서 불러세워 뭐하는 짓이냐고 여쭈니 억지 사과하듯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러곤 보내고 나가서 보니 그아들이 절보고 비웃네요..
불러세워서 한소리 하고싶었지만 쫄보라 그냥 속으로 욕을 씹으며 지나갔습니다.
그리곤 지금도 가끔 화가 한번씩 치미네요 ㅋㅋ..
그자리에서 욕한사발 못한게 한이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