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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주 주말부터 7박8일간 니세코에 갑니다.


날씨를 봤을때, 다음 일주일간 매일 소소하게 눈이 오고 바람도 많이 안 불거 같아서 기대중인데요, 슬로프 관련해서 살짝 질문이 있습니다.



1. 니세코 게이트 3번 4번 게이트


 일단 저는 오스트리아 알프스랑 프렌치 알프스에서 오프피스테 경험이 있고요, 와이프는 없습니다. 작년 오스트리아에서 폭설이 왔을때 파우더에서 와이프가 고생을 좀 했어요..


 그래서 일단 제일 사람이 몰리고 제일 유명한 3번 4번 게이트부터 시작할 생각인데요. 경사도는 꽤 될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눈이 많이 쌓여있고, 와이프가 그래도 빅토리아2까지는 문제없이 타서 파우더에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경사 자체에는 그나마 좀 나을거 같아서 괜찮을거 같기는 한데, 실제 경사가 어떤지 알 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슬로프맵으로 봤을때는 트래버스로 경사를 잘 고르면 경사도가 30도 내외가 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만약 너무 어렵다고 하면 마누라 데리고 정상가는건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2. 니세코 게이트 5번


 하나조노쪽으로 내려오는 5번 게이트는 하나조노 3번 리프트 하차장에서 굉장히 가까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가 탁 트이면 풍경도 굉장히 좋고요. 여기는 난이도가 어떨까요?


3. 니세코 게이트 9번


 하나조노쪽 게이트로 아마도 트리런이 메인이 되는 게이트 같습니다만, 여기 경사도는 어떨까요?



4 니세코 게이트G 스트로베리 필드


 여기는 해외 포럼에서 이름은 많이 봤는데 어떤 곳인지 감이 안 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느낌상으로는 모글밭 같은데..



5. 니세코 게이트 1번 2번


 여기가 제일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여기는 다른 게이트들을 겪은 뒤에 가이드를 고용할지 말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6. 모이와 스키장


 리프트 세개, 슬로프 5~6개의 작은 스키장이지만 파우더 초보에게는 정말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하루 투자해서 갈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이곳을 아예 첫 날 가서 와이프가 파우더에 익숙해지게 할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질문이 이것저것 많습니다만.. 그냥 기대만하고 있는 저랑 다르게 와이프는 자기 체력이 받쳐줄지 좀 걱정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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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s

2019.01.15 10:05:23
*.7.59.254

1. 게이트 3,4번
빅토리아 타신다면 아무문제 없으실듯해요 와이프가 3년전에 레인보우메인에선 거의 낙엽이였는데 신기하기 게이트들에서는 턴을 잘 하더라구요~

4. 스트로베리
트리런이구요~ 중상급경사정도 됩니다.
근데 뛸수있는 둔턱이 많아 매우 재밌는 코스입니다.
눈몇일 안온다면 모글모글밭. 눈왔다 싶으면 뛰어도 안아프니 좋은듯 합니다.

5. 게이트 1,2번
이게 모이와 넘어가는 길일텐데 가이드분이 있으셔야 원할할거 같아요~
일행들중 급사에서 턴 못하는 인원이 있느나 다들 잘가더라구요....

6. 모이와
파우더 천국!!!

게이트 11번도 좋아요 ㅎㅎ 날씨때문에 정상오픈안하고 게이트 11번오픈한다면 강츄합니다. 니세코 기준 블랙다야1~3개인 슬롭인데 그냥 굿이였습니다 ㅎㅎ

pepepo

2019.01.15 10:16:29
*.131.153.130

캬 이정도면 전문가 맞으신거 같은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3번 4번은 사람이 무지많다고 들었는데.. 역시 땡보때 가능하면 바로 정상 직행해야겠죠? 5번이랑 9번은 어떤가요?

Quicks

2019.01.15 10:43:35
*.7.59.254

전날 눈왔다면 땡보 줄서고 바로 정상 직행해야죠 ㅎㅎㅎ

옵션인거 같아요 다른곳 버진 파우더를 바로 타느냐..
걸어올라가서 최강의 버진 파우더를 타느냐 ㅎㅎㅎ

눈이 안왔어도 날씨때문에 정상몇일 오픈 못했다면 오픈하는날 정상행!!

g5느낌이 g11이랑 비슷했던걸로 기억해요! g9는 기억이 잘안나네요 ㅠㅠ

눈왔다면 게이트들은 어디든 무조건 강추입니다!
기간이 좀 되시니 날씨가 된다면 하루잡고 게이트들 쭉 도시고 맞는곳을 선택하셔서 폭설때 가시면 될것 같아요 ㅎㅎㅎ

Quicks

2019.01.15 10:06:12
*.7.59.254

니세코를 가도 관광이라 제대로 타보지를 않아서...
니세코 전문가분들 나와주세요~!!

@-dc-

-DC-

2019.01.15 10:33:31
*.223.15.4

잘 타시겠지만...
로그or루트 필요하시면 톡 주세연:-)

Quicks

2019.01.15 10:44:38
*.7.59.254

전문가 dc님 등장 ㅎㅎㅎ

-DC-

2019.01.15 10:21:04
*.223.15.4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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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갠톡주시면. 게이트 루트 톡 드리겠습니다. @pepepo

Quicks

2019.01.15 10:45:08
*.7.59.254

저도 톡 보내도 괜찮을까요~?

-DC-

2019.01.15 11:07:38
*.223.15.4

암요 게시판에 올리는건 좀 그렇고요..:-)

멀리

2019.01.15 21:38:00
*.215.83.56

저도 톡이나 문자 드려도 되나요?

-DC-

2019.01.15 22:28:32
*.223.27.105

암요:-)

밋러버

2019.01.17 00:24:51
*.49.68.184

저도 다음달에 가는데 로그와 루트좀 부탁드립니다^^

작년엔 게이트 3, 4번 위주로 하나조노쪽에서만 놀아서

이번엔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니려구요

감사합니다~

warp

2019.01.15 11:12:43
*.231.19.1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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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번 게이트는 2번 게이트에서 내려노는 코스와 만나는 골짜기 코스입니다.

중단부는 계곡의 자연하프파이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가더라도

안누푸리 하단 주니어 코스로 빠져나오지만 지형지물이 다소 위험한게 존재합니다.


2번 게이트는 정상으로 갈 수있고 중간에 1번 게이트쪽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1번 게이트 방향으로 내려갈 경우 상단부가 급경사라 첨 가는 분들은 모글화 되기 전

내려가심을 권장합니다. 중간에 1번, 8번 게이트에서 합류하는 사람과 만나므로

사주경계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산 정상으로 갈경우엔 3번 게이트를 권장합니다.


3번 게이트는 산 정상으로 하이크업 해서 내려가는 코스 입니다.

보드장 반대 사면으로 넘어가면 매우 중대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루트를 모르시면 날씨 좋은 날에 올라가서 안전방향으로 내려오세요.


4번 게이트는 하나조노 크리스탈 가든 슬로프 우측면 임도로 떨어집니다.

너무 멀리가면 한참 걸어야 합니다. 로컬들 따라 너무 멀리 트래버스 하지는

마시길 권합니다. 산 정상으로 하이크업은 불가합니다.


5번 게이트는 리프트 옆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늦게가면 모글밭입니다.

바로 내려가면 리프트 승차장 부근으로 내려오는 외길이고 좌측으로 한 능선 옆으로

트래버스 해서 내려가면 4번 게이트 코스와 유사하게 갈 수 있습니다. 대신 좀 걸어야 합니다.


9번 게이트는 직진하면 하나조로로 떨어지고 짧게 대사면이 있습니다.

직진 후 우회전 시 히라후 홀리데이 옆 계곡으로 떨어지는데

중간에 계곡을 건너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진입 후 우회전 시엔 홀리데이 상단과 바로 만나게 됩니다.


하나조노 딸기는 진입해서 방향을 잘 잡아야 신나게 탈 수 있습니다.

진입 후 좌측으로 가면 급경사 트리런 지옥 모글이 기다릴 것이고

너무 우측으로 틀면 딸기밭을 못들어가고 바로 슬롭으로 빠집니다.

눈이 많이 왔을 때 길이 안나있으면 보더는 진입이 힘드므로

길이 살짝 난 다음에 진입을 권합니다.


모이와는 일기예보와 리프트 운행 상황을 보고 이틀 정도 문 닫았다가

오픈 하는 날 맞춰 가시면 지옥의 파우더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6번 게이트는 백볼에 외길이라 어렵지 않지만, 10번 게이트는 너무 깊이 들어가면

빠져나오는데 애먹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인바운드도 탈 곳이 많습니다.


권장 : 백팩에 충분한 양의 이온음료, 예비고글 챙겨가시면 유용할겁니다.

주의 : 게이트를 들어간다는 것은 안전에 대해 본인이 모든걸 감수한다는 의미 입니다.

꼭 안전보딩하시고 가이드를 대동하시는 것도 고려하셨음 합니다. 

pepepo

2019.01.15 11:21:00
*.131.153.130

너무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3번이나 5번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모이와도 날씨 봐가면서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참고하겠습니다


와이프랑 둘 다 보드 캐리 가능한 배낭을 매고 탈 생각이고 고글은 투과율 60프로짜리랑 클리어랑 주간용을 다 배낭에 가지고 다닐 생각입니다.


스트로베리필드가 너무 기대되네요. 포럼에 워낙 많이 언급되서..

warp

2019.01.15 12:59:07
*.231.19.11

날씨가 안좋은 날엔 설면구분이 잘 안되서 클리어 보다는

오클리 프리즘, 지로 비비드 같은 핑크색 계열의 색상 대비가 좋은

렌즈를 추천드립니다. 클리어는 시계가 나쁠 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양놈들이 극찬하는 딸기밭 코스는 급사면 모글 트리런을 의미합니다.

위에 서면 X꼬가 찌릿찌릿 합니다. 정규 딸기밭 코스는 완만합니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니세코 원정 기원드립니다.


Quicks

2019.01.15 11:39:20
*.7.59.254

좋은 정보 저도 얻어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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