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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57일차.)
*. 날씨.
아침에 영하 9도의 딱 좋은 기온, 14시 무렵은 영상 2도. ;;
바람은 살짝(용평 기준 ㅋ)이라, 심심하지 않은 느낌 정도.
미세 먼지 약간. 첫 곤돌라 올라 가서는 하이원 실종 상태,
두번째 올라 갔을 때는 흐릿하게 식별 가능.
*. 설질.
(손님과 움직인 순서..)레인보우 파라다이스로 시작, 2회.
출발지 일대만 벗겨지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눈이 감사.
10시 반경 레인보우4. 삼거리까지 약강설 위에 얼음 가루.
2 갈림길 일대는 부분적으로 골 파임, 4 경사지는 벗겨짐.
..) 레인보우 4 경사지. 아이~ 무셔라~. ;; ㅋ
밸리는 경사지에 모굴 살짝, 아래로 끝까지는 날 잘 박힘.
13시경 골드 파라. '이보다 좋은 날 별로 없다', 말랑말랑.
환타는 세곳의 경사지에 자잔한 얼음 조각(무시할만 함)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 깊은 속은 강설. (~15시)
..) 환타 첫 경사지. 앞에 가는 구피 분.. 잘 타시네요. ㅋ
15시 넘어서 블루, 푸석 얼음에 가까운 바닥에 얼음 가루.
이후 그린은 강설 바닥위에 고운 눈이 두껍게. 모굴 없음.
*. 인파.
대략 평일 분위기. 그린 슬로프, '좌우를 살펴야 할' 정도.
레드 대기줄 실종. 골드도 대부분 애교 정도로 몇줄 뿐~.
*. 기타.
-. 실버 메인 제설기 소리는 들림. 무너진 이글루 처리. ㅋ
한낮의 밸리 상단에 패트롤 여럿 몰려 있기에 걱정했는데,
중환자(척추 부상자) 처치/이송 훈련인 듯. 팀장님이 직접
환자 역할을 하며 빡~센 교육. 박수를~. ^^
-. 레인보우1은 그물로 막고, 쫄바지 들의 향연. 3도 막음.
입구 지키는 패트롤은 KSY 대원. 알아 보고 일부러 가서..
"막았나요? / 네(보면 모르냐) / 나는 못가나요? / 네 (뭘
또 물어 보냐 / 추운데 고생 많으세요 / 네 (누구 놀려?)"
실제 상황 버전. 용평 3대 꽃패트롤 중 한명이 서 있기에..
"막았나요? / 네. 오셨어요? / KSY 대원 보러 왔지요 / 네.
제 이름도 기억 해주시는군요 / 추운데 고생 많으세요 /
감사 합니다(90도 인사 꾸벅~)" ^^
-. 골드 리프트 타고 올라 가는데 옆에 앉은 스키어 두분.
"혹시.. 덜~ 님 이세요?".. ;;
빨간 자켓 과 검정 옷의 부부 스키어 두분.. 감사 합니다.
아까 가리고 있었지만, 해 주신 말씀에 눈물이 찔끔~. ;;
오늘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__)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구피는 사랑입니다.
명단 알려주세요~~~^^
이제 제가 놓아 드려야 겠어요.
너무 거물급이 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