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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호와 불호가 예전보다 명확해 지는것 같습니다

 

사람많은게 싫어서 심백야, 평일휴가로만 다니다가 일욜 오전에 갔더니 사람 무지 많더군요

혼보딩이라 리프트 다른 일행들하고 껴서 탈수밖에 없었는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거 듣다보니.....말투, 내용, 행동들이 괜히 기억에 남더군요.....꼰대가 되어가는건가...

 

1. 처음에 곤돌라 7인이 탔는데 그중에 4명이 발올리고 부츠끈 묶는건....배려가 모잘라 보였습니다

(앞자리 꽃보더는 제 양발 무릎 사이로 머리를 숙이고 끈을묶어서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2. 곤돌라에서 여자 두명이 이야기를 하는데 시즌방 어떤 오빠가 자기가 말걸었더니 갑자기 Shut~UP!!!이라고 해서 기분나빳답니다

이야기 들어주던 사람은 그오빠 미친거아니냐고 또라이냐고 그러고....그래서 말해서 나중에 사과받았다고 하던데...

그 셧업 이전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꽃보더에게 욕을 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뭔가 유리하게 이야기 편집해서 뒷담화 까는거같은 느낌이라 그 오빠라는 사람이 안타까웠습니다

 

3. 뉴질랜드에서 마약쪽을 휘어잡고있는 불알친구가 자기 여행갔을때 밑에 애들시켜서 다 대접해줬다던 한 스키어(한국인)

걍 신변잡기 이야기 하다가 예전에 자기가 타던 스키 바인딩이 깨졌길래 열받아서 그 스키를 아예 깨부숴버리고 유유히 올라가 새로운 스키를 가지고 나와서 스키를 계속 탔다더군요....허세였는진 모르겠지만 본인거라고 해도....멀쩡한 스키 플레이트를 깨부수는게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유히 올라갔다"는 표현을 듣고 저게 일반적으로 구어체에서 자기를 묘사하며 쓰는 표현인가 싶었던 ㅋ

 

4. 최상급에서 어떤 스키어가 넘어져서 폴대를 위에 놓쳤는데 사람들이 위에서 막 내려오고 본인도 놀라고 실력이 안되서 다시 올라가서 가져오지도 못하고 중간에서 어물쩡 거리는게 거슬렸다던 보더......

친절히 폴대를 주워서 사이드로 던져주고 그쪽으로 가라고 말했다던데.......그 스키어가 잘 타는지 못타는지야 내가 보지못했으니 모르겠지만 자기가 타는 코스에 폴대가 걸리적거려서 주워준거라고도 말하던데.......... 그런거면 본인이 굳이 친절했던거도 아니고 특히나 전달해준것도 아니고 사이드로 던져버렸다는 말은.....스키어입장에선 열받겠더군요 특히나 나중에 리프트에서 "그 스키어 잘 타지도 못하면서 최상급올라와서 넘어지고는 벌벌떨고 있던데 불쌍하다"고 말하던것도 참 거슬렸구요........

 

여기에 이글을 적는 나도 참 키보드워리어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올려봅니다

그런데 왜 적냐구요?

지금 월루중이라서요....

 

 

엮인글 :

탱자탱자~

2019.01.21 15:49:28
*.165.220.117

1번......한번 해보고 싶네요

어머씩군오빠

2019.01.21 15:58:26
*.75.253.245

1번....어디 보드장이며.. 시간대가 어찌 되는지 상세하게 부탁 드립니다.  (궁서체)

AZZURRA

2019.01.21 17:04:23
*.85.72.80

이 정도면 휘팍 이죠 ㅎㅎ

리브라

2019.01.21 15:59:00
*.253.82.235

꽃보더인지는 고글을 벗어봐야...

스칼라

2019.01.21 16:01:45
*.62.169.147

앞자리 꽃보더에서 추천드립니다.

상디

2019.01.21 16:05:15
*.39.140.57

전 그래서 곤돌라혼자타면 이어폰 볼륨만땅 틉니다 듣기싫은 비속어 등등 다 걸러집니다

잘생긴오이

2019.01.21 16:06:18
*.190.37.232

역시 뒤의 긴글 보다는 앞자리 꽃보더만 눈에들어오는 마법ㅋㅋㅋㅋㅋ

간지이고

2019.01.21 16:10:00
*.108.0.96

불편한거도 많지만 그와중에 훈훈한것도 많아요 ㅎㅎ

물런 훈훈한건 저부터해야 하구요!!

전 어제도 꼬마스키어한테 폴대 주워줬어요!!

"감사합니다!" 라고 돌아오는 대답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 그냥 그렇다구요~

에덴죠죠

2019.01.21 16:48:02
*.104.250.10

뭔가 중간에 어마어마한 얘기가 있었던거 같은 기분이..

알지도못하면서

2019.01.21 17:08:18
*.168.24.77

우리 같이 불편합시다 ㄷㄷㄷㄷ

라푸리

2019.01.21 17:45:52
*.222.107.229

기억력이 어마어마하신데요. 지능이 좋으실 듯

러봉

2019.01.21 18:07:10
*.131.10.175

추천
1
비추천
0
또 주워들으신 얘기들 풀어놔 주세요 ㅎ 잼나요ㅎ

레가시

2019.01.21 19:03:12
*.240.43.62

1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urtoncustom

2019.01.21 22:58:14
*.246.116.110

꼰댄지 불편런지는 모르겠구요
그냥 글솜씨가 좋으신지 재미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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