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잠을 자서 땡보딩은 실패했습니다.
도착시 온도는 -5도 시작해서 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빅베어와 리틀베어만 뺑뺑이 돌았네요.
빅베어는 대기줄 거의 없었고요. 리틀베어는 강습인원이 몰릴 때 잠깐 밀렸네요.
리프트 바로 앞에서 스키어가 스키가 빠져 한참을 못해 일행까지 입구를 막고 있던데...
우리 알바들 너무 착하셔서(?) 그냥 기다려주고 있네요. 뒤에는 줄이 좀 밀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제 빅베어 보강제설을 했는지 이번 시즌 빅베어 이용중 제일 좋았네요.
중간중간 작은 감자는 좀 있었구요.
단차도 있긴한데 굇수님들이 쓸고 가시기엔 무리가 없는 듯 했네요.
여전히 강습은 많고 직활강 하는 무서운 꼬마들도 많네요.
그나마 잘 안 보이던 보드 강습이 좀 보이더군요. 괜히 반갑더군요.
쓰락으로 부츠 교환 후 처음 라이딩이라 애 좀 먹었네요.
기존 탈론보다 더 단단하네요.
베어스 설질이 좋다는 글이 올라오면 웬지 그~짓~말~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건 트라우마 일까요?
맘속으로 A/S 맡긴 바지도 찾아왔겠다.
차 점검하러 갔다가 눈탱이 맞아서 이것저것 다 뜯어 고치고,
타이어도 교체하고,
휠도 싹 바꾸고 (10년 넘은 차에 돈 백만원이 훅 ㅠㅠ)
제대로 고쳤는지 확인도 할겸 가볼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갔는데....
사람만 미어 터지고,
초딩강습 기차놀이 때문에 멀뚱멀뚱 슬로프에 서 있어야 하고,
기차 지나가서 이젠 달려볼까 하다가,
빙판에 미끌~ 해서 대자로 뻗어 있을 저를 상상하니...
고민만 늘어나네요 ㅠㅜ
야간에 들어가지 못하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