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개장 66일차.)


*. 날씨.

08시에 영하 15도 보면서 나갔는데, 금방 따뜻해졌어요..

바람은 전혀 없다시피, 원정 온 분들 기준으로 산들 바람.

오후 넘어 가며 강해져서, 용평 기준으로 산들 바람~. ㅋ

..) 간만에 미세 먼저로부터 해방된 하늘.

P190127017.jpg


*. 설질.

렌.파. 처음 약강설위 고운 눈, 둘이 타다 하나 죽어도 모름.

1시 넘으며 조금씩 벗겨져서, 3시 넘은 시각은 상당해 뺀질.

두바퀴 더 돌리려 살짝 쏘다가.. 펌프장 아래에서 휘청~. ;;

물론 내가 쏴 봐야.. 아래 사진의 김여사 후진하는 속도. ㅋ

Mrs.Kim_driving.jpg


11시 렌4(길을 잘못 들어서리. ㅋ). 강설 위에 고운 눈 덮임.

경사지 일대만 호두 크기 얼음밭. 레인보우 평소 모습으로

평가하면 '다른 날 보다 매우 우수'.

12시 그린. 아주 감사. 바닥에 소음 거의 없고, 두꺼운 표면.


*. 인파.

아침에 한가하고, 11시경 곤돌라 대기줄 한번 10분 넘어 감.

나머지 시간 양호. 3시 40분 렌.파.는 학단 몰린 옐로우인줄.

오늘 야간 사람 없을텐데.. 아깝게 철수해야 하는 신세.

..) 파크도 이용객 드물어요. 노* 님 일부러 찍은거 아님. ㅋ

P190127002.jpg


*. 기타.

-. 그린은 30% 정도 폭을 막고, '차***' 동호회 자체 대회.

그린 시계탑 지난 뒤 우측, 카드사 광고판 아래에 또 구멍.

1월 15일에 쌩~뚱맞게 구멍 뚫렸던 곳. 패트롤이 잘 처리.


-. 풍경 보면서 곤돌라 가는데, 펌프장 아래에 유령 데크.

직선에 가까운 곳이라, 아득~히 먼 곳으로~. ;;

..) 먼 길을 걷게 될 주인공. (데크는 미처 찍지 못했고..)

Ghost_decker.jpg


-. 어제 같이 숙박한 분들, 재미 있었어요. 기분이 좋아서

방값은 받고, 방장 사비로 술과 과자 조금(?) 준비했는데

결국 남았다는. ㅋ


-. 며칠간 바빴어요. 오투(서학)의 공인이신, 귀한 분 방문.

(눈치 빠른 분은 누군지 눈치 챌 듯. ㅋ)

15년 넘은 지산의 지인도 다녀 갔고. 심지어는 꽃보더한테

뚜껑 커피도 대접 받았으니.. 후기 쓸 시간 없었죠. ㅋ

(끝자리 5**8 님, 다음에 올 때도 연락 주세요~. ^^)


-. 금요일 한가한 시간대.. 혼자 곤돌라 올라 탔는데, 누가

같이 가시겠다고. 심심하던 차에 나야 감사할 뿐이지~. ㅋ

동승하신 분이 건네 준 명함은 용평의.. H팀장님.


H : 이번에 (발왕산)관광 사업을 위해 새로 온 팀장입니다.

덜: 아예 전략팀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H : (바람 소리가 싫으셨는지, 곤돌라 유리창을 올리시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곤돌라도

    10인승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선채로 관광이 가능하게.

덜: 사람이 서면, 무게 중심이 높아져서 바람에 취약하죠.

H : ...


덜: 곤돌라 지주는 설계된 허용 하중이 있을텐데.. 와이어

    인장 강도도 있을테고.. 괜찮겠어요?

H : 곤돌라 캐빈 갯수를 적게 붙이면 될 겁니다.

덜: 캐빈 갯수가 줄어 들면, 수송 능력이 늘어나지 않겠죠.

H : 그건 아직 생각을..

덜: 차라리 경량 소재로 된 캐빈으로, 자중을 줄여 보세요.


(잠시 대화 끊김. 어색한 침묵. 전화기 꺼내려 하시기에..)

덜: 이 부근은 전화 터지지 않습니다. 예전 주소로 RP-33.


H : (19번 기둥 옆, 나무에 물 뿌려 얼린 창밖을 가리키며)

    관광객들이 참 좋아 합니다. 다른 볼거리가 없으니까요.

덜: 제가 본 관광객들은, 스키 타는 모습에 환호하던걸요?

    4월에 슬롭이 운영 되어야, 관광객한테 볼거리 됩니다.

    렌.파.에 보강 제설 많이 해야지요, 아까운 물 낭비말고.


(다시 대화 끊김. 내릴 준비를 위해, 가방을 메고 있는데..)

H : (내려간 창문을 올리며) 아직 (대화할)시간 많이 남았..

덜: 곤돌라 와이어가 이 각도면, 25번 기둥을 지난 겁니다.

    3분 남았어요~.


H : 관광객들은 저기 물 뿌려 얼린 거, 다들 좋다고 합니다.

덜: 관광객을 많이 만나 보셨나 봐요?

H : (또 창문을 올리며)곤돌라를 많이 타고, 물어 봤더니..


덜: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창문 올려야 소용없어요.

    이거 60번 캐빈이에요. 항상 흘러 내립니다. 타 보니까,

    69번은 진행방향 문짝이 손바닥 두께쯤 덜 닫혔었구요.

    34번은 승하차장에서 완속이면 조용하지만, 날아 갈때

    물소리 같은 잡소리가 나구요..(이러고~, 저러고~)


덜: 말씀 자르려던거 아닌데 죄송해요. 어디까지 하셨죠?

    많은 관광객한테 묻느라.. 곤돌라 많이 타셨다구요??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덜 잊혀진

2019.01.27 18:28:01
*.113.81.177

후기 올리라고 매일 전화한, 끝자리 2136 님.. 미워할테다~. ㅋ


자리 비웁니다. 저녁 먹고 19시 버스 퇴근~. ^^

ㅎㅏ루

2019.01.27 18:31:00
*.77.234.184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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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ㅋㅋㅋ 여기 1381도 있지요. 첫번째 추천 그리고 웰컴 백


오늘 안 올라오면 내일 서울 시즌방 찾아가려 했어요. 최선을 다해 주세요. 

이제 공인의 숙명.


그냥 받아 들이세요. 

간바떼

덜 잊혀진

2019.01.28 09:18:03
*.113.81.179

1381 님은 문자만 보냈으니 좀 낫지요~. ;;

(수첩에 이름을 적으며.. ㅋ)

ㅎㅏ루

2019.01.28 11:02:21
*.70.51.109

오. 데스노트에 드디어 제 이름이

가문의 영광입니다. ㅎ

덜 잊혀진

2019.01.28 18:14:33
*.113.81.179

아~, 놔~. ;; ㅋ

WKD주민

2019.01.27 18:32:39
*.102.129.252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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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곤돌라 많이 타보셨다고.. 빵터지고 갑니다ㅊㅊ

덜 잊혀진

2019.01.28 09:18:41
*.113.81.179

^.~ ㅋㅋ

장실장

2019.01.27 18:40:45
*.246.68.19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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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선추천, 후댓글 올립니다.
올시즌은 관광객들 유치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처럼 보입니다. 덕분에 지난 올림픽 시즌분위기가 조금이나마 이어지는듯 하더군요. 어찌되었던, 뭔가를 계속 시도 한다는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ㅎ
아까 오후 한시경에 렌보차도로 하산하는데.. 진짜 하산 하시는 등산객 한무리가 한분씩 슬로프를 건너 가시더군요. 간만에 보는 렌보 차도 등산객이라 놀라긴 했는데, 지나가시는 아주머님이 "멋져요~" 날려주고 가셨습니다. ㅎ 진짜.. 스키장에서는 라이딩 하는게 가장 멋져보이는듯(얼음 나무도 나쁘진 않지만..) 요.. ㅎㅎ

덜 잊혀진

2019.01.28 09:19:53
*.113.81.17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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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관광객 교통사고 나도록, 진입로에 얼음 만드는 일이나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ㅋ

그 물은 제설을 해야지.. ^^

터프가이

2019.01.27 18:45:58
*.39.10.139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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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용평 아이돌 께서 

신입 팀장을 조사 부렀네요~~

그런데 정신 못 차리는듯..

다음엔 피눈물 나게 조사 부러주세요~~^^


덜 잊혀진

2019.01.28 09:21:04
*.113.81.179

제발 후기 압박 좀 하지 말아 주세연~. ;; ^^

(본문에 쓰지 않은, 많.은. 대화가 있었죠. ㅋ)

rider부시

2019.01.27 18:46:13
*.137.2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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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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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본업으로 돌아오셨군요~^^*

덜 잊혀진

2019.01.28 09:21:30
*.113.81.179

본업.. ;; 쩌비~. ;; ㅋ

badass

2019.01.27 19:14:35
*.111.162.217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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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반가운 덜님 통신 이네요^^ 담주 언젠가 우연히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덜 잊혀진

2019.01.28 09:22:33
*.113.81.179

넵~! 그때 그 복장 그대로 입니다. ^^

히쿠

2019.01.27 20:02:37
*.39.140.24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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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랜만에 후기 잘 읽고 갑니당:)

덜 잊혀진

2019.01.28 09:22:55
*.113.81.179

단 3일 쉬었을 뿐입니다. ;; ^^

곰팅이™

2019.01.27 20:35:38
*.218.149.39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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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ㅋㅋ

덜 잊혀진

2019.01.28 09:23:24
*.113.81.17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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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금붕어한테 잠영을 가르치려고.. ㅋ

돌고래한테 접영을 가르치려고.. ㅋ

아싸아~~

2019.01.27 20:55:21
*.38.23.12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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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요새 몇일 보드장 후기가 없어서리 서운했어요.(농땡이...^^)
저도 관광객인데 잘 해주실런지...ㅎ(관광보더...ㅎ)

덜 잊혀진

2019.01.28 09:24:41
*.113.81.179

일단 오기나 하시라구요~. ㅋ

라리라

2019.01.27 21:07:35
*.33.208.188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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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회장님 대상으로 한 엘리베이터 스피치는 들어봤어도

곤돌라 스피치는 처음이네요 !!

대주주의 위용

덜 잊혀진

2019.01.28 09:25:19
*.113.81.179

;; (무슨 댓글을 붙여야 할지..) ㅋ

많이 기다린 모양이더라구요. ^^

Basket信

2019.01.27 21:24:07
*.62.203.78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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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로셔틀러 곤돌라귀신한테
잘못 걸리셨군요 팀장님....

덜 잊혀진

2019.01.28 09:26:29
*.113.81.17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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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저를 자연스럽게(?) 만나려고, 아래에서 오래 기다린 모양이에요. ㅋ

nobird

2019.01.27 21:48:01
*.55.232.90

추천
1
비추천
0

덕분에 숙박걱정안하고 편하게 야간타고 다음날도 땡보딩했습니다.

다음주말에나 또 뵙겠군요.

파크에서 '에이쒸 죽을뻔했네..보드는 땅에서 띄우면 안되는것이여..'하면서 몸서리 치는 사진이 찍혔군요;;

덜 잊혀진

2019.01.28 09:27:27
*.113.81.179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 ;; ㅋ

도촬로 신고하지 마세연~. ^^

10년째 쏠로보딩~

2019.01.28 14:47:34
*.236.247.52

데크는 눈위에 1cm만 떨어져도 위험한 겁니다. ㅎ ㅎ

덜 잊혀진

2019.01.28 18:15:22
*.113.81.179

이 분, 배우신 분. ㅋ

No.18

2019.01.27 21:48:16
*.179.48.8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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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몇일 글을 안쓰시던데요? 쳇....

덜 잊혀진

2019.01.28 09:28:10
*.113.81.179

그래서 뭐가 불만이심?

피츠버그

2019.01.27 22:52:30
*.252.44.41

추천
1
비추천
0

소식 감사합니다.


렌보곤돌라 얼음나무는 솔직히 나무가 불쌍합니다. 수도배관 노후로 인해 터진 것으로 오인하기 쉽지요.


그리고, 케이블은 ... 솔직히 일본 싫지만 ... 니뽄 케이블의 품질은 황당할 정도로 좋아요.



덜 잊혀진

2019.01.28 09:29:37
*.113.81.179

저는 처음에 물 샌단고 신고를 했었어요, 오죽하면.. ;; ㅋ

스노우워커

2019.01.28 01:28:28
*.32.139.151

추천
1
비추천
0
저도 드릴 말씀이 많으나 ㅋ 간단히 줄입니다. 16번째 추천.
1. 설경조성사업은 아직은 너무 쌩뚱맞내요. 주변경관과도 어율리지 않고. 용평의 장점을 잘 생각해보시길....
2. 얼마전 칭찬한 직원은 최종민 사원이었습니다. 오늘도 경쾌하였습니다 ㅎㅎ
3. 덜님 메가그린에서 봤는데 가족과 함께라 뒷뒷모습만 지켜봤네요 ㅋ

덜 잊혀진

2019.01.28 09:31:10
*.113.81.179

간단히 줄이지 말고, 후기를 올려 주세요. ㅋ

(다른 곳 상황은 완전 깜깜이 상태입니다. ;;)

스노우워커

2019.01.28 12:06:30
*.223.44.175

네 ㅎㅎ 글솜씨가 없어서 후기 쓰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기온과 같은 설질, 늘 예상되는 설질. 평소와 같은 설질. 어제와 같은 설질;;; ㅋㅋ

덜 잊혀진

2019.01.28 18:16:39
*.113.81.179

기온과 같은 설질, 늘 예상되는 설질. 평소와 같은 설질. 어제와 같은 설질;;; ㅋㅋ


--> 이걸 그냥 적어 주시면 되는 거죠~. ㅋ

닭죽대왕

2019.01.28 08:09:55
*.33.180.210

추천
1
비추천
0

김여사 사진까지 첨부를...ㅋ

오늘도 바람이 꽤 분다는 예보니 보온에 신경쓰시길...^^

덜 잊혀진

2019.01.28 09:32:00
*.113.81.179

제가 제 입으로 쏜다는게, 어느 정도인지 설명이 필요했거든요. ㅋ

넵, 감사합니다. 용평은 눈 옵니다. ^^

10년째 쏠로보딩~

2019.01.28 14:50:01
*.236.247.52

추천
1
비추천
0
신입 팀장님이 과연 덜님을 알고 같이 탔을까요?
아님 모르고 같이 탄것일까요.
암튼 모르고 같이 탄것이라면 호된 신고식을 하신듯 ㅋ

덜 잊혀진

2019.01.28 18:18:32
*.113.81.179

추천
1
비추천
0

저를 자연스럽게(?) 만나려고, 아래에서 오래 기다린 모양이에요. ㅋ (2)

말당나귀

2019.01.28 22:40:41
*.223.33.247

추천
1
비추천
0
지산도 없는 구멍이 상당히 많은가봐요;

덜 잊혀진

2019.01.29 08:53:26
*.113.81.171

많은 거까지는 아니구요, 예년에 없던 곳에 쌩~뚱맞게 생겨요..

크기는.. 말이나 당나귀 들어갈 정도는 아니고, 너구리 정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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