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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68일차.)
*. 날씨.
간만에 보는 영하 17도. 댓글 관리하고 천천히 나갔더니
기온은 금방 올라 갑니다. 한낮에는 정상부만 겨우 영하.
아래쪽은 따뜻한 봄.
휘팍이 겨우 보이는 정도의 시계. 바람은 오후에 조금~.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어제 못지 않게 감사. 강설로 시작.
하루 종일 딱딱한 바닥위에, 부드러운 눈이 덮여진 상태.
그저 단순 정설만 하던 때에 비하면 아주 좋아졌어요.
가끔 넣은 그린. 보통 '1월 설질' 이란게, 바닥은 얼음이고
그 위에 두터운 눈이 분리되어 덮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딱딱한 바닥과 융합된 표면의 눈층, 정말 좋아요.
(다른 곳은 가지 않아서 모름. 다른 분들이 좀 도와 주면
좋으련만.. ;; ㅠ.ㅠ)
*. 인파.
곤돌라는 남들과 낑겨 타거나.. 혼자 타거나.. 불만 없어요.
오후 그린 슬로프는 밀도가 제법, 리프트 대기줄은 없구요.
(한쪽을 막아서 기문 연습용으로 만든 영향도 있는 듯.)
숙ㅁ여대 학단 들어 왔다는 소문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 하시고~. ㅋ
*. 기타.
-. 베르데힐 아래쪽, 터 닦는 것을 보고 묻는 분들 많은데..
용평이, 스키장에서 숙박과 관광쪽으로 노선을 잡았어요.
새로 콘도 짓는 거 맞습니다. 주력은 80평대.
'타워 브릿지'(타워 콘도에서 통로를 걸어 와, 프라자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 오죠)처럼 신축하는 콘도 또한 통로를
걸은 뒤, 엘리베이터를 통해 그린 슬로프로 직접 갑니다.
계약금 1억으로 잠정 책정이니, 관심 있는 분은.. ^^
-. 며칠 전에 야간을 나가면서 사탕을 챙기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홍삼 캔디 챙겨 준다고 하니 '계피맛'을 권한 분이
( @이단뒷발차기 ) 있어서.. 계피맛을 준비했었어요.
시험삼아 곤돌라에서 지인 막내딸(초등 저학년)한테 주니
옆에 있던 아빠가 "애들은 이런거 좋아하지 않아요" 하며
냉큼 뺏어서 자기 입으로 쏘옥~. ;;
@키커지버 님, 애 먹을 걸 뺏다니.. 당신 친아빠 맞아?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야간 한번 타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