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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오랜지 설질 너무 좋습니다. 고운 가루가 화사하게 날리는 그런 설질입니다. 데크 갈리는 소리 1도 없고요. 잘 타는 사람이 내려가면 사사사삭~ 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뉴오랜지부분도 울퉁불퉁한 부분 없이 오후까지 비교적 평평한 바닥 유지되었고요.
7번 역시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범프같은것도 거의 없고 중단 경사 시작부분에도 상당히 매끄럽고 부드러운 설질 유지되었습니다. 이 분에서 오랜만에 나름 속도 내면서 재미있게 탔습니다!
5번은... 상단 부분 좀 거친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갈린다거나 그렇진 않고 괜찮은 설질 같습니다. 딱 한 번 적응삼아 내려와 봤네요.
여느 평일 보다 스키강습 꼬마들과 놀러온 대학생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2번 기준 오후 12시까지 원런 할 수 있을 만큼 한산했고요. 오후가 되니 사람이 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리프트 대기는 거의 없고 2번 슬로프는 오후쯤 조금 붐비는 정도. 1시 이후부터는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늘어났네요. 롱턴은 부담스로울 정도의 인파였습니다.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낮아진다는 기사를 보고 따뜻하게 입고 갔는데 춥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12시가 넘어도 크게 덥지도 않았고요. 2시 쯤 되니 살짝 덥다는 느낌이 오는정도? 바람은 1도 없고요. 햇살이 따뜻했네요~
눈은 쉽게 녹지 않는 것 같아요. 오후 2시까지 아주 재미있게 탔습니다. 습설끼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ps - 지난 주말에는 웅대장 캠프 참가차 웰팍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웰팍에서 강습도 받고 라이딩도 즐겼는데 설질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지산 포함 이번시즌 통틀어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게 놀다가 오늘 지산 들어왔는데... 좋다고는 했지만 확실히 강원권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네요.. ㅎㅎ
이래서 강원도 강원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기회되면 자주자주 원정 가 보고 싶네요~!
일단 이번주 토욜은 오투로!
오늘 O2원정에서도 느꼈습니다.
강원도의 힘을~
설질이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토욜날 즐기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