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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71일차.)
*. 날씨.
기온은 상큼하게 영하 14도 시작, 바람이 꽤나 심해서
한낮에도 더운 느낌은 없어요.
밤 사이 적설량은 손바닥 두께 넘지 않은 듯. 그나마도
대부분 날아 간 상태. 미세먼지 거의 없는줄 알았으나,
오히려 시간 지나며 나빠진 느낌.
..) 막 곤돌라 타고. (다리 길어 보이려고 애 썼어요. ;;)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아침에 강설, 그 자체. 눈 내린거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정설 자국이 대충 얼어 붙었고.
시간 지나며 말랑해졌으나, 늦은 오후 들어 가며 뺀질~.
표면의 눈가루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린. 한낮과 마감 무렵이 비슷, 표면의 눈은 판판한 편.
깊은 속은 얼음 분위기, 날 세우면 찌익~. 퉁 쳐서 우수.
*. 인파.
하루 종일 한가합니다. 곤돌라는 사람 좀 있다가 없다가.
그린쪽에도 형식적인 이용객 약간~.
*. 기타.
-. 어제 사소한 일(신용 카드 주인 찾아주기)이 있었어요.
커피 사준다는거 사양했는데.. 19시 버스에서 선물 받음.
이 분, 아마도 '계피 사탕 굴욕 사건' 을 아시는 듯. ;; ㅋ
내일부터 저걸로, 꽃보더/꽃스키어/꽃패트롤.. 몽땅 다
후리고 다닐테다~! ^^
-. 30일간 진행했던 '곤돌라 40번 캐빈 이벤트' 오늘 종료.
촬영은 종료이나, 추러스나 닭꼬치는 아무때나 오세요~.
찍어 놓은 인증샷은 댓글로 올리거나, 방문시 지참 요망.
추러스 집이 드레곤 프라자 2번 출구니, 그쪽에서 뵙죠~.
저는 한 사람(한 가족)당 한두개씩을 예상했는데, 엊그제
전화하신 분은, 가족 5명이 사진 찍었으니 5개 달라고. ;;
그 분 짠돌이로 소문나서 별명이 '소금'인데, 내 생각에는
'염전' 이 좀 더 어울릴듯. ㅋ
-. 2월 한달간 "3.1운동 100주기 기념" 이벤트 진행합니다.
31번 캐빈 안쪽 번호쪽을 보면 '용평 스티커' 붙어 있어요.
그걸 배경으로 '3.1운동' 이 상징되는 사진을 찍어 오세요.
..) 예시. "31" 캐빈 번호와 용평 스티커, 그리고 한반도기.
(잘~ 보시면 독도가 보입니다. 마음 착한 사람 눈에는~.)
기본은 추러스나 닭꼬치 중에, 원하는 거 고르면 됩니다.
기발한 발상과 작품에는 가산점(?)을 부여, 커피 추가요.
가령 "대한 독립 만세~!" 를 외치는 동영상을 찍거나. ㅋ
"오등은 자에 아~" 낭독하는 동영상을 찍어 오거나. ^^
한참 고민했는데.. 현재의 '태극기' 는 제외합니다. ㅠ.ㅠ
(버러지들이 오해 할 수 있어서리.)
대한 제국 시절의 '태극기' 는 인정 됨.
사진을 제 후기에 댓글로 붙이면 됩니다. 전번 드려요.
용평 시즌권 여부와 상관없으니, 원정 오신 분도 가능.
당일에 만나지 못하면, 원정 한번 더 오면 되겠죠? ^^
3.1 운동 기념이라, 불가피하게 제외 대상 있습니다~!
. 쪽바리 나라 스키장에 원정 가서 돈 쓰고 온 사람.
. 정신 구조가 쪽바리 자민당 스러운 사람.
. 두뇌 상태가 승마니 자유당 스러운 사람.
-. "(주)용평리조트"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 이벤트에요.
경품 비용 또한,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개인 사비로
충당하고 있고.
'용평에서 뭐 받고 저러나 보다' 따위 미친를 소리하거나,
근거없는 가짜 뉴스 지껄이면..
'차라리 죽여 달라' 고 애원하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쪽바리 스러운 것들은 불지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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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맛보기.
*. 날씨.
영하 6도 시작. 온화한 기온이나 바람이 작살~. '짜증풍'.
횡계 지박령이 '오늘 골드는 가지 않겠습니다~!' 단호함.
머릿속에 그려지는 골드 바람.. 싫어요~, 그냥 싫어요~.
9시에도 영하 6도 고정.
*. 설질.
그린만 돌았습니다. 예상보다는 좋습니다, 예상보다는..
부분적으로는 강풍에 눈 날아가서 '까칠한 얼음가루' 만
남았으나,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두꺼운 눈 층이 있어요.
바람만 아니면, 마감까지 탔을지도? (약간 과장. ;; ^^)
*. 인파.
리프트 알바생 숫자나.. 이용객 숫자나.. 맞짱 뜰 만? ㅋ
*. 기타.
-. 지난 번에는 숙소를 정하지 않고 야간까지 탔었어요.
골드 돌고 있는데, 어떤 상주자 분이 자기 숙소로 초대.
오늘은 야간 준비차 락커로 갔더니, 오늘 숙박하냐면서
어떤 분이 일찍 러브콜을 날리심. (맨날 남자 사람. ㅋ)
용평에서 최소 얼어 죽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문득~.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어제 부로, 19시 서울행 셔틀 끊겼습니다.
앞으로 한가하게 후기질 할 시간 없어요..
이 시간에 두드리고 있으면, 숙박이겠죠?
네, 맞아요. 잠시 뒤에 야간 타러 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