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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이사에 이런저런 문제들로 정말 눈코끌새없이 바쁜 시즌을 보내며 근 한달여만에 다시 보딩을....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는.....



그날도 어김없이 혼보를 즐기며 오랫만의 보딩이니 빡새지만 아무런 훈련하는 의미도 없이 보딩을 하다가 아테나2 슬롶 중간에서 바인딩에 부츠를 고정하지 못하는 스키어 발견!!!!!
눈치보다가 잽싸게 다가가서 도와 드릴게요.라는 말을 시전하며 자세를 잡게하고는 뒷바인딩이 내려가 있어 착용하는거 도와드리고 여유롭게 떠났습니다. 절대로 여성분이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아주머니셨으니 오해는 금물!!

시간이 지나 밸리 허브 뒤쪽을 지나 내려가는데 내리막길에 고이 유령덱이 되기 위해서 대기중인 데크를 둘씩이나 발견!!! 두분은 열심히 슬롶에 앉아서 셀카 삼매경이시더라구요. 또다시 눈치를 보다가 잽싸게 다가가서 데크를 뒤집어버렸!!!!!!!!!!!!!!!!

그리고는 두 여성분께 조심스레 다가가서 데크를 뒤집어 두지 않으면 데크가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듣고 다시 여유롭게 내려와서 아폴로 리프트에 앉아서 뿌듯함을 느끼며 눈물을 훔치고......ㅠㅠ


마지막으로 사우나에서 샤워를 끝내기 전 옆에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 발견!!?? 중딩인가(?)

오호라~~~ 이놈보게!!!!!라며 바디워시를 건네주며 쓰라했더니 꾸벅 인사을하며 감사합니다!!를 시전하는 녀석에게 사용하고 남은 샴푸도 건네주고 조금 남았다고 건네주니 꾸벅 꾸벅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 녀석을 뒤로하고 비누를 씻어내고 여유롭게 사우나를 퇴장해버려~~~~~~~~~는 개뿔 시즌버스 늦을까 봐 땀을 뻘뻘 흘리며 옷을 갈아입고 뛰어 나왔네요;;;


아!!! 마운틴 호떡 가게를 오전에도 갔다가 오후에 다시 갔더니 아까도 오셨었죠? 또 오셨네요.라며 반겨주시는 호떡 가게 아가씨의 말에. 어버버를 시전해 버리는 나란 놈. 고맙습니다. 이제는 리프트 알바분들도 예전같이 환영해주질 않는데... 쓸쓸한 혼보에 먼저 알아봐주시고.....ㅠㅠ


쓰고보니 나란 놈. 착한 놈. 외로운 놈. 쓸쓸한 놈. 놈놈놈......ㅠㅠ



그 날 하이원에 뜬 우주선입니다!! 보셨나요??

쪽바리보드용품불매운동

2019.02.03 00:16:42
*.244.163.48

호떡 파는데가 있어요? ㅊㅊ

업다운맨

2019.02.03 00:26:29
*.223.45.151

하이원을..가야....우주선도 볼텐데....흐어어읔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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