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파크에서 날개짓하느라 다른 슬로프 상황 알지 못합니다.
꽤 더웠지만 립이 무너지거나 하지 않았구요. 데크왁싱을 해둬서 그런지 킥 속도도 잘나와서 생명의 위협없이 날개짓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펄럭펄럭;;;
종종 옆 실버쪽 보드크로스 체험장(?)도 들어갔는데 너무 짧아서 크게 감흥은 없네요. 들어가는 진입로가 깡 얼음부분이 있어서 더 스릴이 있습니다;
- 3시넘어서 레인보우 1&3한번씩 가봤는데...좋지 않네요. 그 시간대에는 이미 중앙반질&사이드모글화 되는건 익숙한데..역시 비 후유증인지 더욱 안좋습니다. 이런데서 턴이 된다고 해도 감흥이 있을까싶더군요.
야간.
- 레드리프트 오픈대기줄 확실히 적네요. 역시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야간 레드땡은 매드맥스를 연상케하는 약육강식의 세계이므로 저같은 초식동물은 바로 골드로 도망갑니다.
생각보다 좋습니다. 베이스로 타면 설탕느낌이 꽤 나는데 엣지 세우면 또 잘잡아줍니다. 그냥 '성수기지만 설질 좀 안좋은 날' 느낌으로 타면 잘 타집니다.
8시정도까지 여전히 비슷한 느낌 유지해줍니다.
- 8시30분정도부터 9시30까지 레드.
이미 모글화되었지만 슬로프 느낌은 골드보다 훨씬 좋습니다. 보강제설한 티가 확 나네요. 레드 상단 중단은 좀 떡지기만 하지 설탕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하단~리프트까지는 별로입니다.
익일예상.
일단 예보상으로는 기온이 0도이상으로는 올라오진 않을듯하니, 정설차로 뒤집어주면 탈만하게 유지될듯 합니다. 오후 마감때쯤부터 하늘도 흐려지고 예보상에도 눈예보가 있긴한데, 올해는 하도 속아서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숩니다.
이상입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너굴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