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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장가면 전국팔도 미녀들을 원없이 구경할 수 있다"

 

얼굴에 유독 여드름이 많았던 '성철'이라는 친구의 말에 현혹되어서

 

난생처음 보드라는 걸 타보게 되었어요

 

 

급스파르타식의 혹독한 훈련덕에

 

겨우 낙엽이라는 걸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때쯤..

 

 

친구는 신기한걸 보여주겠다며

 

혼자 뛰고 돌고 하더니만 앞으로 넘어지면서 그만 팔을 부러뜨려버렸습니다

 

 

드러누운채 자꾸 "뺏들어~ 뺏들어~"라고 하는 걸 들었지만...

 

제 생각엔 친구가 누군가와 부딪혀서 넘어졌다고 생각해서

 

상대방이 도망가지 못하게 데크를 뺏들으라는 말인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그땐 패트롤이 뭔지 몰랐어요 쩝)

 

 

얼어붙은 눈위에서 정신을 잃고 잠을자면 죽는다는걸 

 

얼핏 영화 한장면에서 기억해 낸 저는

 

"성철아 눈떠!! 잠들지마!! 자면 죽는단말야!!!"라며 소리치며

 

일어나지 않으려는 친구를 억지로 일으켜서  함께 응급실로 갔습니다 

 

 

잠시 뒤 응급실에 도착한 뒤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사람이 다쳤어욧~!!!"

 

 

저의 다급한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간호사분들은

 

친구의 상태를 슬쩍 보더니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는

 

흠칫놀람도 잠시~

  

간호사 한분이 신속하게 친구를 침대에 눕힘과 동시에

 

다른 간호사 한분은 알콜로 소독된 거즈를 한웅큼 꺼내 집어들고서는

 

 

 

 

 

 

 

 

친구의 얼굴을 막 닦아 주더라는....

 

 

 

친구도 울고~  간호사도 울고~ 나도 울고~

 

 

 

 

 

 

 

 

덧, 중고등학교때부터 조금의 빈틈도 허용치 않을 기세의 

 

여드름으로 가득 채워진 얼굴을 가진 그 친구를

 

우리는 성철이라는 이름대신 [빨갱이] 혹은 [피바다]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엮인글 :

유키쪼꼬

2010.12.13 16:18:43
*.161.122.174

뺏들어~ 뻇들어 뺏들어~ 뻇들어뺏들어~ 뻇들어 뺏들어~ 뻇들어

ㅋㅋㅋㅋ오랫만에 자게에서 빵터지고 갑니다!!

김대리.

2010.12.13 16:19:41
*.70.132.247

푸흡!! 얼굴이 갈린줄? ;;;;;;;;

 

슬픈 이야기네요.. ㅠ0ㅠ

Dave™

2010.12.13 16:20:12
*.232.139.162

종민아~~~~

eli

2010.12.13 16:21:05
*.222.238.120

가슴아픈이야기네요ㅠㅠㅠㅠㅠㅠㅠ

샹그릴라

2010.12.13 16:21:26
*.147.102.159

결국 팔이 부러진건 나중에 치료한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뺏들어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

불꽃싸닥션

2010.12.13 16:22:02
*.138.40.124

이건... 마냥 웃을수만은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astorPollux

2010.12.13 16:22:05
*.152.28.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뺏들어........

 

 

달리는새우

2010.12.13 16:22:38
*.128.254.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얼굴이 얼마나 따가웠을까??

초보보더e

2010.12.13 16:27:19
*.192.162.209

아 사무실에서 웃음안데는데  으으으으;;;;;

 

 

참을수가 없어요....

왓순

2010.12.13 16:29:04
*.150.182.75

...저희 누나가 한때 그랬었는데...대학생이 되더니 여드름이 사라지고...시집 잘갔지용 ㅎㅎ;;

노랑신

2010.12.13 16:34:42
*.197.78.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뺏들어부터 얼굴을 소독해준..간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카스

2010.12.13 16:35:32
*.222.71.2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간만에 자게 대박 글입니다

슭훗

2010.12.13 16:46:14
*.226.142.52

오 요새 개그글이 흥하시네요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

곰아저씨

2010.12.13 16:47:53
*.187.187.204

얼굴 여드름좀 있는게 뭐 문젠가요!!!

여드름 없어도 솔로 많드라 뭐...

 

제가 딱히 여드름이 많아서 이런건 맞습니다.

휘청보더

2010.12.13 16:48:38
*.255.200.130

뺏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SD~☆

2010.12.13 16:55:26
*.71.20.1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뽱터졌어요~~~~~~~~~~~~~~~~~~

뺏들어~ 뺏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폭한낙엽질

2010.12.13 17:12:41
*.196.133.218

도서관에서 빵!!터졌어요..흐흐흐..

네임콘등록

2010.12.13 17:39:35
*.140.187.46

얼굴소독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정말쏠꺼야

2010.12.13 17:55:02
*.219.216.194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달려요

2010.12.13 23:59:53
*.234.220.16

앜ㅋㅋㅋ 이 글은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놈입니다

2010.12.14 02:23:50
*.157.208.208

친구도 울고 간호사도 울고 나도 울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준비

2010.12.14 09:53:09
*.43.164.112

교실에서 실실거리고 있어요ㅅㅅㅅㅅ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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